여러분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뉴스를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은 그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 사건과 관련된 일들을 선명히 기억나게 하곤 합니다. 저는 그때 겨우 여덟 살밖에 안되었지만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는 짤막하고 비극적인 긴급보도를 텔레비젼에서 본 것을 선명하게 상기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슬퍼했던 사람 중의 한분이 로이드 죤스 목사님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젊은 나이, 그의 앞길에 많은 것을 기대하게 했었던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은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로이드 존스 목사님에게는 너무나 귀중한 또 하나의 죽음이 있었습니다. 그 죽음의 소식은 서로 물로 뜯는 피나는 경쟁 속에 사는 인간들에게 더욱 더 절실하게 필요한 죽음이었습니다. 정말로 모든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는 그 죽음은 오래 전에 갈보리산 상, 십자가에서 죽음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