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다이아몬드 - 김덕수 [출판사:두란노]
리더십 다이아몬드 - 김덕수
값진 다이아몬드 같은 리더가 되라!
참된 리더는 대중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비전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영적 리더십의 네 요소(비전·문화·BEING·DOING)를 다이아몬드 모델을 활용하여 설면하면서, 이론뿐 아니라 실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과연 참된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다이아몬드하고 리더십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백석대 부설 현대목회리더십연구소 소장 김덕수 교수는 학교와 교회 안팎에서 오랫동안 펼쳐온 리더십 강의 경험을 토대로,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영적 리더십의 네 요소(비전·문화·BEING·DOING)를 다이아몬드 모델을 활용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영성·성품·공동체·조직에서 변혁적 리더십을 균형적으로 드러낼 때 우리 개인과 공동체 안에 아름다운 기쁨이 넘치게 될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고압을 통과하여 고귀한 빛을 만들어 내듯, 리더십의 네 요소를 갖추어 은혜의 압력을 통과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경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장로가 정치를 하고 집사가 기업을 운영한다고 저절로 기독교적이지 않듯, 목사가 교회에서 리더십에 대해 말한다고 그것이 영적 리더십은 아니다. 참된 리더는 대중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비전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다.”(12p)
저자는 과연 어떤 삶의 과정을 겪으며 리더십과 연관을 맺게 되었을까? 그는 70년대 후반 격동의 시대를 캠퍼스에서 평신도 사역자로 섬기다가 미국 유학 중 전임 사역자로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다. 이 과정에서 목회 경험뿐 아니라 학문적 연륜도 두루 갖출 수 있었고, 항상 더 나은 리더십을 향한 열망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독자대상
- 목회자
- 신학생,
- 평신도 리더
>>독자의 Needs와 유익
- 리더십 전문가의 의견(이론)을 들을 수 있다.
- 목회자 리더십 전문가의 의견(실제)을 들을 수 있다.
- 성경적 리더십을 바르게 제시함으로 교회 리더들에게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한다.
>>프롤로그
목사가 교회에서 리더십에 대해 말한다고 다 영적 리더십일까? 목사나 장로가 기업을 경영하고 정치를 한다고 그 경영과 정치가 자동으로 기독교적일 것이라고 하는 생각은 순진한 가정일 뿐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기독교나 로마 가톨릭이 국교였던 나라가 모두 영적 리더십에 의해 기독교적으로 움직였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 목회자를 교회나 기독교 단체에, 또는 한 그리스도인을 어떤 기업이나 단체에 보내 주셨을 때, 영적 리더십으로 준비되고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몸 된 공동체나 선교 단체의 지도자를 가르쳐 온 신학교가 영적 리더십으로 준비시키지 못한 상태로 신학만 충전시켜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목회자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히 목회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신학교 때부터 제대로 영적 리더십을 갖추고 나왔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기독교는 민주적이지만, 민주주의와 기독교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민주적 리더십과 영적 리더십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데이비드 웰스(David F. Wells)는 그의 저서 「신학실종」에서 소수보다 다수, 그러나 다수보다는 하나님의 진리가 우선되는 곳이 교회인데, 다수결 민주주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위대한 리더로 칭송받는 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은 어떤 사람인가? 만인의 추앙을 받는, 소위 카리스마적 리더들은 어떤 특성이 있는가? 그들은 성공의 비결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대다수가 모이고 따르는지 그 비결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참된 리더는 대중이 원하는 것만 섬기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비전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께서 지적하셨던 소경된 인도자(리더)일 것이다. 과연 참된 리더가 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신학생일 때는 목회가 있는 신학을, 졸업 후 목회 현장에서는 신학이 있는 목회를 하되 영적 리더십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할 것이다.
나는 평신도 리더는 물론 목회 후보생과 목회자에게 성경적 리더십을 가르치면서 몇 가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근래에 교계에 리더십 이야기가 유행병처럼 번진 것까지는 좋은데, 한두 번의 세미나가 아니라 일정 기간 차근차근 제대로 성경적 리더십을 가르치려고 하니까 적절한 교재가 많지 않다는 점도 그중 하나였다.
위대한 리더의 일생과 삶을 다룬 책은 많지만, 리더십의 본질을 다룬 책은 드물었다. 리더십의 본질을 다룬 책을 찾으면 대부분 경영학자가 쓴 것이었다. 목회자가 성경적으로 쓴 책을 찾기 힘들었다.
목회자가 쓴 것은 기도하고 영적으로 깊이가 생기면 된다는 신앙 강론과 자신의 성공 경험담에 그치거나 리더십의 모든 요소를 충분히 다루지 않았고, 경영학자가 쓴 것은 리더십의 모든 요소와 기술을 잘 다루었지만 영적이고 성경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그 차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목회자가 쓴 책과 기업 리더가 쓴 책을 부분적으로 다루며 성경적 관점으로 일목요연하게 리더십의 모든 요소를 일관성 있게 다루되, 사역에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 필요를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수년간 목회자와 목회 후보생을 가르쳐 온 것을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되었다.
사실 리더십은 이 책 한 권으로 형성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한권이 성경적 리더십을 배우고 싶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현장 사역을 위해 자신의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면 필자는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며 다이아몬드보다 빛나고 고귀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영적 리더십을 가지기 바란다. 그 일에 이 책이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
이 땅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로 성경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날을 기대한다.
>>본문 중에서
-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자, 그가 바로 강한 사람이요 리더이다. 참 진리를 알게 되면 그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요 8:32) 그 자유자야말로 가장 강력한 리더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 성경이 말하는 ‘귄위’는 백성을 섬기라고 하나님으로부터 주님의 권세를 위임받은 것뿐이다. 이런 영적 권위는 목회자 그 자신이나 성직자라는 신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성 속에서 살 때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것을 위해 움직이지만, 세상적 지도자는 자신의 야망과 의지에 의해 움직인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이 있다. 이것이 없이 영적 지도가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그래서 영적 지도자에게는 매일의 개인적 경건 생활이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점검하고, 새 능력과 거룩한 동기를 부여 받아야 한다. 거기서 영적 권위가 나오는 것이지, 자신의 신분과 직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에서 다를 뿐 아니라, 또한 공동체적 책임 감각을 가진 자다. 리더십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전문 기술을 근거로 하여 혼자 일을 잘한다거나, 자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남들을 잘 부리는 기술을 갖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절대로 공동체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자기중심적인 독재적 리더십은 사실 리더십이 아니다. 공동체가 없다면, 우리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리더십은 오직 공동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는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느낀다는 점(느 1:6, 단 9:5)에서 개인적으로 뛰어난 능력가와 다르다.
-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앞에 나오는 단어 서번트(servant)는 핵심 단어인 ‘리더십’을 수식하는 단어이지 서번트가 리더십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리더십을 언급할 때 서번트 리더십이라 함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섬김의 자세이지, 섬김과 종의 모습만 있고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못하면 절대로 서번트 리더라 말할 수 없다. 그때는 섬김의 리더가 아니라 단지 섬기는 자 즉 종이 되고 말 뿐이다. 그렇다고 리더십만 강조하고, 이끄는 일이 효율만을 강조하여 서번트 혹은 섬김의 자세가 결여되면 그것은 성경적 리더십이 아니라 세속적 주관자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