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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쉐퍼의 대화-스콧 버슨, 제리 월즈 [출판사:IVP]

루이스와 쉐퍼의 대화-스콧 버슨, 제리 월즈

루이스와 쉐퍼의 대화
(C. S. Lewis & Francis Schae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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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변증가들에게 배우는
진리 수호의 전략과 교훈 !

루이스와 쉐퍼. 이 두 인물은 의심할 바 없이 20세기 기독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변증가들로, 나름의 독특한 방식으로 일생 동안 수많은 작가·신학자·철학자·목회자·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기독교 변증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이들의 삶과 사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일치와 차이가 드러나는데, 둘 사이의 접촉점과 대조점, 변증 체계의 강점과 약점을 다루면서, 그것이 21세기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핀다. 오늘날의 이 혼란스러운 사상의 시장 틈바구니와 수많은 소음을 뚫고 진리의 소리를 전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정교함과 창의성과 민감성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갖춰야만 한다. 루이스와 쉐퍼는 그 점에서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이 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오래된 이야기를 전하는 데 여전히 영향력 있고 귀중한 자원이 된다.
 
[특징]
  • 20세기 위대한 두 기독교 사상가의 핵심 사상 비교
  • 두 변증가의 변증 내용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한 최초의 책

[독자 대상]
  • 루이스와 쉐퍼의 애독자
  • 루이스와 쉐퍼의 사상에 대해서 더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그리스도인
  • 기독교 변증의 이론과 실제를 공부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본문 중에서]
C. S. 루이스와 프랜시스 쉐퍼는 모두 복음 전도를 사역의 중심에 두었다.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듯이 루이스는 좋은 책들을 찾아 음미하는 문학가였다. 그러나 이 교양 있는 학자는 평생 동안 즐길 수 있는 문학적 상찬을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맞바꾸었다.  그는 복음 전도의 사명은 ‘인생의 진정한 소임’이자 인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신념으로 루이스는 자신의 문학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복음 전도에 쏟아 부었다.
 쉐퍼 역시 자신의 소명을 당당하게 표현했다. 일반적인 대중의 인식과 달리, 그는 자신을 ‘지성인을 위한 선교사’나 고도의 책상 변증가라기보다, 소외된 세상에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삼는 ‘토박이 전도자’(old-time evangelist)로 표현했다. 라브리의 방문자들이 회심하고 결단의 기도를 드리고 나면, 쉐퍼는 오디오의 볼륨을 높이고 샬레의 창문을 연 다음, 주변 알프스 기슭이 힘찬 ‘할렐루야 합창’ 연주로 쩌렁쩌렁하게 만들었다.
 남다른 영혼 구원의 열정을 지닌 쉐퍼와 루이스였지만, 구원론에 대해서는 서로가 뚜렷이 다른 관점을 견지하고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쉐퍼는 속죄에 대한 대속적 이해로 (구원으로 가는) 복도를 단장할 것을 주장했으나, 루이스는 속죄에 대한 어느 특정한 관점을 본질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두 사람의 차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루이스가 자신의 속죄론을 설명할 때, 그가 구상한 것은 형법적 대속 모델이라는 법적 표현에 대한 급진적 대안이었다.
 속죄론에 대한 구체적 논증은 자연스럽게 구원론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구원은 일차적으로 용서(forgiveness)의 문제인가, 아니면 변혁(transformation)의 문제인가? 인간은 은혜에서 낙오될 수 있는가? 아니면, 천국 입문은 회심할 때 보장된 것인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정해 놓으신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게 구원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인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인간의 중요성에 대한 청사진은 이러한 문제들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대속적 속죄의 중심성에 대한 쉐퍼의 이해를 시작으로 해서 이러한 구원론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84-85 쪽에서)

 서로 공통된 영역이 상당히 있지만, 이 변증가들은 죄에 빠진 인류가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해하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다른 청사진을 제시한다. 쉐퍼는 주로 속죄를 법적인 형벌로 보았지만, 루이스는 주로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행위로 보았다. 따라서 쉐퍼는 칭의, 죄 사함, 전가된 의, 죽음의 순간에 단회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를 강조했다. 반면, 루이스는 회개, 중생, 부여된 의, 죽음이후에도 지속되는 협력에 의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구원론적 차이는 쉐퍼의 「기초성경공부」(Basic Bible Studies)와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를 비교해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쉐퍼는 이신칭의의 구원론적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회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반면 루이스는 회개의 구원론적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이신칭의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 이는 분명히 극명한 차이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이 두 변증가가 영원한 구원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보면 잘 나타날 것이다. (97 쪽에서)

어느 날 저녁 쉐퍼와 미국 IVP편집인 제임스 사이어는 유람선과 작은 배들이 유유히 오가고 있는 오하이오 강변을 거닐고 있었다. 신시내티 레즈 팀의 야구 경기가 없는 저녁의 야구 경기장은 강 둑 위에 은은하게 자태를 드러내었다. 두 사람은 호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는데, 쉐퍼는 늘 그렇듯 차분했다. 진중한 성격인 그는 가볍고 흥겹게 웃는 시간에도 별로 미소를 짓거나 잘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지성과 의지, 그리고 감성을 활용해 소통하는 데에는 능했지만, 그다지 재밌는 사람은 아니었다.
 사이어는 쉐퍼가 성경의 영감에 관한 루이스의 입장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창조 기사에 대한 신화적 해석이나, 구약의 기적들의 시공간적 사실성에 대한 의문, 그리고 복음서 기사들의 오류 가능성 등은 성경무오성의 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쉐퍼는 특별히 루이스의 「시편 사색」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를 꺼려했다. 루이스의 성경관이 갖고 있는 결함을 부각시키면 그의 다른 저작들이 갖고 있는 매우 긍정적인 변증적 영향력이 위축될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169 쪽에서)

  • 역자 김선일
  • 저자 스콧 버슨, 제리 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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