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타율적인 간섭을 거부하고 인간 속에서 구원의 빛을 찾아보려고 탐험의 길에 나섰던 작가 김성일이 어느 날 갑자기 그 인생의 절정에서 무너지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어린 딸에게 닥쳐온 위기, 가족들이 당하는 수난 그리고 마침내 그 아내가 위암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게 되면서 김성일은 그가 오래전 작별을 고했던 하나님과 다시 한번 단독대좌를 결심하게 되고 뜻밖에도 그는 그 만남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뜨거운 사랑의 용광로 속으로 빠져들어 가게 된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자신의 문학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린 믿음의 열매들 <땅끝에서 오다><땅끝으로 가다><제국과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