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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THE GREAT GAIN of GODLINESS) - 토마스 왓슨 [출판사:규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THE GREAT GAIN of GODLINESS) - 토마스 왓슨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THE GREAT GAIN of GODLINESS) - 토마스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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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신앙의 사자후, 토마스 왓슨의 대표 고전  퓨리탄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참 기쁨의 삶

나의 기념책에 너를 기록하겠고 내가 특별히 너를 아끼리라!

하나님만을 높이고 섬기며 기뻐하는 사람을 위한 약속 
하나님과 친밀하고 싶은가?
온 맘을 다하여 그분만을 높이라!

하나님이 가장 아끼고 찾으시는 사람은 바로,
주인되신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경외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며 그분의 광대하심을 묵상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사람들의 양심을 속박하시며, 방백들의 심령을 꺾으신다.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위대하심을 묵상하면 마음에 경외심이 생겨난다.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이 지나갈 때 얼굴을 가렸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분의 위대하심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엄하게도 하나님이 자기와 같은 줄로 안다.
기도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구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지혜의 근본이자 경건함의 근원이다. 
기도로 부귀를 구하는 사람도 있고 자식을 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간절히 구해야 한다.
_본문 중에서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_말라기서 3장 16,17절


┃저자의 글┃
오직 경건한 신앙을 붙들라!
말라기서 3장 16-18절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우리에게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격려할 뿐 아니라 신앙이 무익하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들이 더 이상 반박할 수 없게 만든다.
사울 왕은 자기 신하들에게 “이새의 아들이 너희에게 각기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로 천부장, 백부장을 삼겠느냐”(삼상 22:7)라고 말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과 정욕이 과연 하나님이 신자들에게 내리시는 복과 같은 고귀한 삶을 약속할 수 있을까?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 인간을 진정으로 영광스럽게 하는 것은 오직 경건한 신앙뿐이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진리는 다이아몬드와 같아서 그 자체로 밝은 광채를 드러내는 법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에게 능숙한 언변이나 화려한 웅변술을 구사하지 않았다(고전 2:1). 사도 바울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한 게 아니라 오직 그들을 회개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참으로 태평스럽기만 한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은 대부분 관념이나 의식(儀式)으로 변질되었다. 요즘 ‘참 신앙’을 찾아보기가 무척 어렵다. 지식이 경험 속에 녹아들어 실천으로 이어져야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이 미천한 글에 성령의 복을 내려주셔서 신앙을 올바르게 세우는 도구로 사용해주신다면 그분의 종인 나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
_1681년 11월 토마스 왓슨

┃한국어판 편집자의 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자, 힘써 하나님을 경외하자!
마틴 로이드 존스는 “이삭처럼 옛 우물을 다시 파야 부흥이 온다”라고 늘 역설했다. 그런데 그가 염두에 둔 ‘옛 우물’이란 바로 청교도 신앙이었다. 그는 평생 청교도 신앙 강좌를 인도했으며, 청교도 글들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마지막 청교도’라는 평판을 얻었다.
‘설교의 황제’라고 칭송을 받는 찰스 스펄전도 청교도 설교의 전통에 굳게 선 인물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존 번연과 리처드 백스터의 책들을 끼고 살았다. 그는 청교도 지도자들의 글에 달통한 자였다.
이렇게 복음 제시에 능통하고 뜨거운 부흥의 영을 간직한 인물들은 청교도 신앙의 감화를 흠뻑 받은 자들이었다. 그렇다면 왜 청교도 신앙이 복음에 강하고 심령 부흥에 강한 것인가? 왜 오늘 우리는 청교도 신앙을 재발견해야 하는가?

오늘 한국의 기독교는 제도의 종교로 고착되어 가고 있다.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이 심령의 변화 없이 습관과 문화와 조직과 프로그램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청교도들이 반대하고 타협을 거부한 영국국교회 체제를 떠올리게 한다. 영국국교회는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교회 의식(儀式)에 참여하는 자들은 자동적으로 거듭난 자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청교도는 형식적인 성례가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을 역설했다. 또한 구원 얻는 믿음에 따르는 회개를 강조했다.
오늘 한국 기독교는 교회의 형식과 프로그램에 잘 따르면 거듭난 자라고 쉽게 생각하지는 않는가? 거듭나야 할 필요성조차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거듭남과 (교회라는) 조직에 대한 충성을 맞바꾸지는 않았는가? 성령 없이 조직과 프로그램으로 바벨탑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명(구원) 얻는 회개’(행 11:18)에 대하여 들어보기라도 했는가? 회개 없는 값싼 영접주의만이 도처에서 활개치고 있지 않은가? 그 결과, 교회는 나오되 심령의 변화가 없고 인격과 삶의 변화가 없는 ‘죽은 신앙’을 가지게 되고 말았다. 나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신앙을 누구에게 전하려고 하는가? 그런 무기력한 신앙을 ‘선교’라는 이름으로 해외로 수출하려고 하는가? 아서라, 불량식품 수출하면 안 되듯이 ‘불량복음’ 수출하면 안 된다. 지금 누구에게 독초를 먹이려고 하는가?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5
청교도들이 특별히 강조한 것은 ‘칭의’(稱義)는 반드시 ‘성화’(聖化)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들에게는 거룩하고 정결한 생활의 열매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거룩한 생활을 강조하면 ‘율법주의자’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이러한 청교도를 율법주의자로 매도한다면, 우리는 교회 역사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반법주의’(antinomianism)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 한국 기독교는 참된 칭의에서 나오는 참된 성화를 회복해야 한다. 프란시스 쉐퍼가 말년에 암(癌)에 시달리면서도 미국의 기독교 대학에서 강연하면서 피를 토하듯이 외친 말은 “미국의 크리스천들은 행복은 추구하나 거룩함은 추구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오늘 이 외침을 한국의 물화(物化)된 크리스천들도 들어야 한다. 한국 기독교에 안티가 많은 것은 우리에게 세상과 다른, ‘구별된 거룩한 생활’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회개의 열매, 거룩한 생활의 열매 없이 기독교는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이에 규장은 오늘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청교도의 순전한 회심 신앙과 거룩한 생활을 회복시키기 위해 ‘규장 퓨리탄 북스’를 펴낸다. 한국의 초기 선교사들은 청교도 신앙의 후예들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신앙은 그 청교도 신앙을 다 잃어버리고 세속화된 신앙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규장 퓨리탄 북스’가 우리의 냉랭해진 신앙에 하늘의 거룩한 불을 붙여줄 것이다.

‘규장 퓨리탄 북스’에서 첫 번째로 선택한 책이 토마스 왓슨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토마스 왓슨은 영국국교회의 가톨릭적 신앙에 타협하기를 거부해 목사직에서 쫓겨나 숲 속, 헛간, 외양간을 전전하며 설교하기도 했다. 그는 ‘의(義)를 위해서 핍박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피와 눈물로 복음을 사수(死守)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가르침은 안온한 목사관의 서재에서 작성한 펜과 잉크의 설교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의 설교에는 피와 살이 튀는 메시지에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있었다.
또한 토마스 왓슨은 대중이 아주 알아듣기 쉽게 설교한 사람 이었다. 그의 글에는 재치 있는 비유, 대조법, 잠언 등이 넘쳐난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도 토마스 왓슨을 설교의 스승으로 삼았다.
17세기 청교도 신앙의 사자후(獅子吼)라고 할 수 있는 토마스 왓슨이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 경외함’에 대해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 오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듬뿍 바른 모습으로 한국에 수입된 최신 유행의 미국제 복음주의가 하나님을 말랑 말랑하게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토마스 왓슨의 이 책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똑바로 가르쳐줄 것이다.
여호화를 경외하는(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잠 9:10
이 책을 통해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알자, 힘써 하나님을 경외하자! 이 일은 우리의 사활(死活)이 걸린 일이다!
_규장 편집국장 김응국 목사


┃규장 퓨리탄 북스(Kyujang Puritan Books)┃
오늘 ‘값싼 은혜주의’로 ‘생명(구원) 얻는 회개’를 놓쳐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한국 기독교가 회복해야 할 신앙은, 회심(回心) 신앙에 깨어 있어서 회개의 열매를 강조한 퓨리탄(청교도) 신앙이다. 또한 청교도 신앙은 칭의(稱義)에는 반드시 성화(聖化)가 동반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오늘 우리는 ‘입술만의 예수 영접주의’에 빠져 성도의 거룩한 생활을 상실했다.
그리하여 인격과 생활의 변화가 없는, 살았으나 죽은 신앙인이 되고 말았다. 16,17세기 영국의 썩은 신앙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하였으며, 초기 미국에 ‘새로운 하나님의 사회’(God’s New Society)의 기틀을 마련한 청교도 신앙을 오늘 한국에 되살리기 위하여 ‘규장 퓨리탄 북스’(총 20권 출간 예정)를 발간한다. 영미(英美)의 가장 권위 있는 청교도 서적 출판사라고 할 수 있는 Banner of Truth Trust 출판사와 Soli Deo Gloria 출판사의 양서들을 정식 계약을 맺고, 협력하여 펴내는 것이다.

  • 역자 조계광
  • 원제 THE GREAT GAIN of GODLINESS
  • 저자 토마스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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