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죽음-제레미 테일러 [출판사:크리스찬다이제스트]
거룩한 죽음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 생활에 관하여 제레미 테일러에게서 들어야 할 것이 많다. 테일러는 상아탑에서 책을 쓰지 않았다. 그는 거칠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살았다. 그는 역경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불쌍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역경 속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걱정과 일이 많은 사람에게는 걱정이 더 많이 따르게 되는 반면, 비천한 삶의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평화가 머물러 있게 된다고 했다. 그의 「거룩한 삶」과 「거룩한 죽음」은 모든 인간이 당면해야 하는 생생하며 고통스러운 문제들로부터 생겨 나오게 된 것이다.
윌리엄 해즐릿(William Hazlitt)은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테일러의 「거룩한 죽음」과 「거룩한 삶」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따르는 자들에게 글을 썼다. 마치 목자가 자기 양떼를 향하여 피리를 불듯이, 그는 평범한 삶을 향해 감동적으로 호소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을 낮추어 낮은 위치에 섰으며, 그의 책의 경건한 페이지는 겸허와 아름다움으로 찬란히 빛나고 있다. 그의 문체는 무지개 빛과 같다. 그는 결코 땅 밑으로 오지 아니한다.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환상의 날개 달린 마차를 타고 온다. 그가 던지는 빛은 춤추듯 하늘거리는데, 이것은 마치 하늘과 땅 사이에 나타나는 북극의 오로라와 같다"
코울리지(Coleridge)는 제레미 테일러를 "가장 유창한 설교가"라고 불렀다.
또 다른 비평가는, 「거룩한 삶」과 「거룩한 죽음」은 두 가지 다른 목적으로 각각 두번씩 읽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즉, 한 번은 테일러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 그리고 또 한 번은 본문에 사용된 인용문들을 읽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