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혼란 가운데 있지만, 가장 크게 홍역을 앓은 곳은 아마도 교회가 아닐까?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배 및 집회 금지 요청에 따라 한국 교회는 공예배 중단의 위기까지 겪어야 했으며, 온라인 예배부터 인터넷 성찬까지 다양한 신학적, 목회적 의견의 충돌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시간들이었다.
이제 코로나 감염 절정기를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일상적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교회라는 공간에 함께 모여 눈물겨운 상봉(?)을 하고 있다. 이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회복하는 교회 - 우리가 다시 모일 때〉는 이 질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공동기획자와 6명의 저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 할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연구하고 정리한 책이다. 6가지 주제는 신앙의 중요한 뼈대인 ‘하나님과의 관계’(예배, 말씀), ‘사람과의 관계’(공동체, 양육과 훈련), ‘세상과의 관계’(세계관, 사회적 책임)로 나누어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