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십계명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십계명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규칙을 정해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십계명에 대해 이렇게 항변을 한다. “유목민으로 있던 시절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명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유익합니까?”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보면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성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우리 조상들이 가진 악한 본성을 우리가 여전히 가지고 있다면, 그 시대에 주신 계명 역시 유효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상징으로 보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는가? 혹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말씀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는 않은가? 십계명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각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말씀이다. 십계명은 교리가 아니라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는 십계명에서 어떻게 그 계명들을 지킬 것이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해야 한다.
단순한 믿음을 넘어 따르기까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의지적인 결단에 관한 문제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로서 우리가 결단하고 살아야 할 이유를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성경이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것은 쉬운 길로 가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함이다.
십계명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십계명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한다. 그리하여 우리 인생의 잘못된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며,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과 함께함을 기뻐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