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사랑에 대한 환상의 실체를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 『비포 아이 고』. 죽음 앞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모함을 서슴지 않는 용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물세 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과 화학치료, 방사선 치료를 거친 끝에 완치된 데이지. 그런데 4년이 지난 후 재발이 의심된다는 전화를 받는다.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두 번이나 암에 걸린 데이지에게 남은 시간은 4개월, 길어야 6개월이다. 자신이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을 잭에 대한 걱정을 하던 데이지는 자신이 죽기 전에 그를 위로해줄 새로운 여자를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막상 실제로 한 여자가 그들 앞에 나타나고 남편이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자 데이지는 걷잡을 수 없는 질투에 휩싸이는데…….
저자 콜린 오클리는 고등학교 시절, 어느 날 밤 엄마와 저녁 뉴스를 보다가 인터뷰를 강요하는 듯한 기자를 보고 “저런 저널리스트는 정말 싫어.”라고 외쳤다. 그것은 그녀를 진정한 저널리스트의 길로 인도한 운명적인 순간이었다. 그녀는 지금 《뉴욕타임스》, 《레이디스 홈》, 《마리클레어》, 《우먼스헬스》, 《레드북》, 《마사 스튜어트 웨딩스》 등에 꾸준히 기사와 에세이, 인터뷰를 기고하고 있다. 프리랜서 작가가 되기 전에는 《우먼스 헬스 앤드 피트니스》의 편집장과 《마리클레어》의 편집차장을 역임했다. 『비포 아이 고』는 그녀의 데뷔 소설로 영국,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지금도 여러 나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유머와 눈물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소설로 그녀는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대형 신인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었다. 또한 신인 작가들을 선정해 활동하게 해주는 〈데뷔탕트 볼〉에서 2015년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쓰고 읽는 것만큼이나 데킬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현재 남편과 그녀를 닮아 반항적인 두 자녀, 그리고 베일리라는 이름의 큰 개와 함께 애틀랜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