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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죽으리이다-이찬수 [출판사:규장]

죽으면 죽으리이다-이찬수

“내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건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포기할 수도 없다
전심을 다해 기도하고 도전하라, 길을 여실 것이다


막막한 현실을 뛰어넘는 힘, 에스더의 도전에서 배운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도했으면 
이제 움직여라, 죽기를 각오하고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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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도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기도만 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기도는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기도했으면 왕에게 나아가야 한다.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기도함으로 마음에 힘을 얻어
“죽으면 죽으리이다” 결단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예배에 은혜 주실 것을 믿는다.
그러나 그렇게 믿고 확신한다고 해서 
설교 준비도 안 하고 마음 편히 쉬면서 놀러 다녔겠는가? 
아니다. 조금 과장해서 정말 죽기 살기로 설교 준비를 한다. 
하나님이 전적으로 인도하실 거라고 믿는다면서, 
아무 걱정 안 한다면서 왜 그렇게까지 준비해야 하는가? 
모순 아닌가? 아니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면 할수록 
더욱 그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 받았으면 
이제 우리 발을 움직여야 한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결단하며 행동해야 한다. 



[프롤로그] 

우리의 도전이 희망이 된다 

현실의 무게 
최근에 나온 몇몇 통계 자료들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2014년도 생명보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우리나라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모두 자살이었다. 충격적인 자료였다. 더 가슴 아픈 것은 10년 전인 2002년에는 사망 원인 1위가 모두 교통사고였다는데, 도대체 지난 1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렇게 된 것일까?
통계가 말해주듯 현실은 참 어렵고 막막하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취업은 점점 어려워져 2014년을 기준으로 대학 졸업자의 54.8퍼센트만 취업에 성공했다. 다시 말해 대학을 졸업해도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삶의 무거움은 젊은 세대만의 일이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은퇴 연령이 낮아지면서 40대 이후의 기성세대의 고민도 한층 깊어졌다. 자녀 교육과 내 집 마련, 부모 봉양 등 짊어져야 할 삶의 현실은 여전한데, 은퇴에 대한 압박감은 점점 심해지니 그 부담감이 어떻겠는가?

희망이 희망이다 
우연히 서울대 심리학과의 최인철 교수가 쓴 칼럼을 읽게 되었다. ‘희망: 인생 최고의 히든카드’라는 제목의 칼럼이었다. 칼럼에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진행된 실험 하나를 소개했다.
1957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다소 잔인한 실험이 진행됐다. 연구 책임자였던 존 리히터 교수는 길고 투명한 실험용 유리병에 실험용 쥐 한 마리를 넣고 그 안에 천천히 물을 붓기 시작했다. 미끄러운 유리병 안에 갇힌 쥐 입장에서는 꼼짝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것이다. 물이 점점 차올라서 헤엄을 쳐야만 하는 두려운 상황에 이르렀을 때 쥐가 얼마나 오랫동안 버티고 견뎌내는지 관찰하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었다.
여러 마리의 쥐를 가지고 실험을 한 결과, 놀랍게도 어떤 쥐는 60시간이나 버텼지만 어떤 쥐는 15분 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똑같은 상황과 환경에 노출된 쥐들이었지만 결과는 너무나 달랐다. 최인철 교수는 칼럼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왜 어떤 쥐는 무려 60시간씩이나 사투를 벌였던 것일까? 타고난 체력 말고 다른 이유는 없었을까? 혹시 삶의 의지 같은 것이 작동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연구팀 역시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다른 쥐들을 대상으로 변형된 실험을 했다. 쥐들이 헤엄을 치며 안간힘을 쓰는 그 마지막 절망의 순간에 쥐를 건져주는 절차를 몇 번 반복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절차였다.
그렇게 해서 희망을 갖게 된 쥐들에게 처음 했던 실험을 반복했더니, 놀랍게도 이번에는 모든 쥐들이 평균 60시간을 버텼다. 어떤 쥐도 15분 만에 포기하지 않았다. 원래부터 약했던 쥐들도 강한 쥐들에게 뒤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더라는 것이다.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진행된 이 실험을 토대로 ‘희망이 가진 저력’에 대해 피력한 최 교수는 뒤에 이런 메시지를 덧붙였다.
“리히터 교수의 실험에서 배워야 할 또 다른 교훈은 희망은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온다는 점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건져주었기 때문에 쥐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희망은 누군가의 도움과 격려로부터 생겨난다. 오늘 우리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는, 언젠가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주었던 그 누군가 때문이다. 우리의 부모, 형제, 친구, 선생님이 바로 우리 희망의 끈에 날실과 씨실이 되어준 것이다.”

희망의 전달자를 꿈꾼다 
나는 이 글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읽었다.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낙심하고 절망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까닭이다. 과연 나는 이런 이웃들에게 어떤 ‘희망의 끈’이 되어줄 수 있을까? 
내가 이 책 《죽으면 죽으리이다》를 출간하기로 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민족이 절망적인 위기를 만났을 때,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그 민족에게 희망의 끈을 보여주었다. 아니, 그들 자체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희망 그 자체였다.
너무나 막막하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극심한 경쟁 구도에 지쳐 있는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인 우리는 어떤 의미로 세상 가운데 서 있는가? 혼미한 이 시대에 우리가 희망의 끈이 되어주어야 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고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희망의 전달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이 베푸시는 희망의 끈을 붙잡아야 한다.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그들 자신의 능력과 재간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것이 아니다. 그들 역시 현실의 벽 앞에 막막해했고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희망의 끈을 붙잡았다. 간절히 부르짖었으며, 또한 일어나 담대하게 도전했다.
이제 우리도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경험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해달라는 기도와 아울러 그 은혜를 누리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낙심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향해 희망의 끈이 되어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도전해야 한다. 우리의 도전이 그들에게 희망의 끈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최근에 우연히 라디오에서 노랫말 가사를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진 적이 있다. 가수 루시드 폴(Lucid Fall)의 ‘오 사랑’이라는 노래였다. 그 노랫말 중의 한 대목이 내 마음에 꽂혔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나는 간절히 기도한다. 어려운 겨울을 버티고 있는 많은 성도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서 제공해주실 봄볕을 잊지 말도록 말이다. 
작년 가을 특별새벽부흥회, 그 새벽에 말씀을 사모하며 모여든 성도들의 열심과 눈물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매일 새벽마다 그 눈물을 닦아주시던 ‘하나님의 열심’을 또한 기억한다. 그 은혜의 감동을 이 책에 담고자 애썼다. 그때 일하신 하나님께서 이 책을 통해서도 동일한 역사를 이루어주실 줄 믿는다. 

이찬수

  • 저자 죽으면 죽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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