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고대정치-조병호 [출판사:통독원]
고대 제국 왕들의 통치 조서와 명령을 통한 고대 정치 이야기!
『성경과 5대제국』으로 2011 기독교출판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조병호 박사는 고대사 3부작의 완결편으로『성경과 고대정치』를 출간하였다.
고대 제국 왕들의 통치 조서와 명령을 통한 고대 정치 이야기!
『성경과 5대제국』으로 2011 기독교출판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조병호 박사는 고대사 3부작의 완결편으로『성경과 고대정치』를 출간하였다.
저자는 성경은 왕의 통치 명령들과 조서들, 즉 왕의 정치 이야기가 생각 이상으로 많이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고대 제국 왕들의 통치 명령과 조서들은 대부분 치명성을 띠고 있다. 왜냐하면 그 명령이나 조서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쟁’을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왕들의 명령에 의해 시작된 전쟁에서 승자는 제국을 가지거나 유지하고, 패자는 제국을 내어주거나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 전쟁들의 결과가 세계질서를 변동시켰으며, 그 결과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가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 5대 제국의 변동이 성경 안에서 기록되었다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의 세계정치, 세계경영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고대 정치권력의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권력의 공공성, 둘째, 정치의제 설정과 관련한 권력의 목적성, 셋째, 법치 범위를 말하는 권력의 법치성, 넷째, 쿠데타 대응을 통한 권력의 변동성, 다섯째, 정치적 유언을 통한 권력의 계승성이 그것이다.
저자는 고대제국 왕들의 통치 명령과 조서는 5대제국의 경영키워드, 즉 앗수르의 ‘경계’, 바벨론의 ‘교육’, 페르시아의 ‘숫자’, 헬라의 ‘융합’, 로마의 ‘관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제사장 나라의 경영키워드인 성전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제국도, 제사장 나라도 세계적인데 제국은 그 민족이 주인이 되어서 온 세상을 지배하는 법이고, 제사장 나라는 하나님의 종이 된 히브리 민족이 세계 모든 민족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일반적, 보편적 국가경영을 하는 법이라고 말한다. 이로써 히브리 민족은 법적으로 세계 여러 민족과 세계적 관계를 맺어야 되는 사명을 갖게 되었고, 바로 이것이 제사장 나라 정치이고, 히브리 민족의 정치적 사명이라고 말한다. 즉, 이때로부터 히브리 민족이 고대사 전체를 통해서 1500년 동안 끊임없이 애굽을 비롯하여 5대 제국 민족들과 순차적으로 만나는 핵심이유라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