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연애편지-정숙영 [출판사:하늘정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마치 연애하듯 드려지는 기도란 무엇일까?
이 글은 50일 특별새벽기도 기간에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쓰인 개인의 기도에세이다. 저자의 프로필은 소소하지만 그의 기도는 성령님이 주신 강력한 힘이 있고 하나님과 울고 불고 하면서 누린 진한 첫사랑의 감격과 감동으로 가득한 사랑이 있고 삶 가운데서 예수님을 닮고자 노력한 열정적인 몸부림의 흔적들이 있다.
저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오지랖이 넓어서 남의 일에 간섭하여 왕왕 일도 만드는 그래서 실수도 때로는 있는 순수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한 저자의 글을 읽노라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 웃음도 나오고 그의 고백은 공감이 된다. 저자의 글 속에는 분명한 힘이 있는데 그것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으로 저자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동행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실수하고 넘어지더라도 그때마다 믿음을 사수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열정적이다. 자아를 이기지 않고서 진정 예수님을 그 안에 모실 수 없기에 ‘나’를 드러내는 대신 ‘하나님’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언제나 큰 무리가 아닌 이 ‘작은 한사람’을 기억하시고 그분의 천국으로 초청하셨다는 것을 저자의 글 속에서 확신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