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 앞에서 우는 것을 내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로 여긴다. 주님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나면 나는 한없이 기쁘고 만족스러워진다. 내 신앙생활에 눈물이 없었다면 얼마나 메마르고 살벌했을까!
감옥에서도 다른 성도들은 눈이 얼지 않았는데 나만 눈이 얼었다. 늘 울었기 때문에 눈물이 얼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는 실명의 위기까지 이르지 않았던가! 그래도 나는 배고프거나 춥거나 감옥살이가 싫어서 운 일은 한 번도 없다. 내가 예수님을 믿어 순종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스러워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또 청춘을 주님께 드려 예수 이름 때문에 죽는다는 것이 나를 극도로 감격시켜 운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