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월요일 신나는 일주일 - 존 베케트 [출판사:CUP]
즐거운 월요일 신나는 일주일
(Loving Monday)
[본문 50-51쪽 '6. 이상하게도 따뜻하게'중에서]
누구의 일인가
이제 날마다의 나의 생활은 달라졌다. 처음에 나는 하나님을 향한 이런 중요한 발걸음이 나의 업무에 얼마나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내 안에서 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휩쓸려 버렸다.
그런데 머지 않아서 이전에 일어났던 것과 같지 않은, 실제적인 질문들이 내 마음 속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업을 하는 것이 진정한 소명일까? 아니면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일까? 좀더 직접적인 사역의 길을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원했으며 그래서 기도하기로 했다.
응답은 곧바로 오지 않았다. 그러나 몇 달 후 놀랍게도 내 자신이 바로 그 질문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과연 내가 기꺼이 회사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전혀 다른 삶을 좇을 수 있을까?
와! 나는 정말로 그런 질문은 듣고 싶지 않았다. 어머니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한 가업을 잇고 나의 기술적, 사업적 전문성을 잘 적용할 수 있는 그 사업을 고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그것은 협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신에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을 깊이 감찰하시고 나의 동기를 검토하셨다.
오랫동안 내 생각을 깊이 살펴본 후에 나는 여태것 내가 해 본 것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결정-나의 미래와 회사를 포함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겠다는-을 함으로써 그 질문에 대답했다. 나는 본질적으로 대답을 했다.
"이 사업은 나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다면 이 사업이나 그 외의 어떤 것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이 직업 말고 다른 것을 하라고 하시면 나는 기꺼이 하나님께 회사와 나의 장래를, 그것이 어떤 것일지는 모르지만 믿고 맡기겠습니다."
그러한 결정의 결과로 생겨난 일은 하나의 분수령이 되었다.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내가 일을 포함해서 내 삶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아셔야 했던 것 같다.
이 멋진 아이러니의 보답은 내 자신이 내가 몸담고 있어야 할 곳-사업 분야-에 있다는 명확한 확신으로 왔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존, 무엇이든지 어디든지 네가 나를 기꺼이 좇아오려는지를 알고 싶었다. 너는 지금 내가 네게 원하는 곳에 있다. 나는 사업을 위해 너를 불렀다."
나는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평안을 그 때보다 더 크게 느꼈던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