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야기인가? 인생이 다양한 이야기의 복합체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에 희로애락이 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고 가슴 저미어 오는 애환이 있고 담담한 관조와 마음 당기는 유머도 있다. 물론 이야기 그 자체가 이미 교훈이고 카타르시스도 되지만 또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은 설교자들에게나 스피커에게는 호소력을 담은 메시지가 된다.
이 책에 수록된 수백 개의 예화들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인생의 애환과 성경 말씀을 이와 같이 절묘하게 결합시키고 있다.
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필자의 심정은 시장 한복판에다 수많은 찬거리를 내다 파는 소박한 시골 어머니의 심정과도 같다. 그러기에 생각이 있는 설교자들이 이 예화와 주제들을 퍼 담아 가서 맛깔스럽고 구수하게 감칠맛 나면서도 담백하게 요리하여 모든 강단이 풍성해지고 은혜스러워지기를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