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청교도 서적을 읽어 보고 싶어도 쉽게 접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개혁신앙에 심취한 독자들이 어렵게 영문 원서를 구하여 읽으려 하여도 그 일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런 때에 번역되어 독자의 손에 들린 한 권의 책은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소중함이었습니다.
저자 이태복 목사는 교회를 섬기는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오로지 청교도 신앙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오랜 시간 청교도 서적의 보급을 위해 번역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국내에 소개된 수많은 역서를 통해 독자들은 참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출판사는 물론이고 청교도 서적을 읽고 은혜를 누린 모든 독자들은 그에게 큰 빚을 진 셈입니다.
이제 그가 우리에게 내어놓은 이 첫 번째 저작을 기쁜 마음으로 권해 드립니다.
아마도 우리는 저자에게 한 번 더 큰 빚을 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