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것만 아니면 교회 간다 1-김형국 [출판사:IVP]
술 담배와 기독교의 연관성에 대한 솔직한 답변!
술, 담배.
이 둘은 한국 기독교 안에서 은연중에 신앙적 신실함과 부실함, 심지어 신앙과 비신앙의 구분 표지인양 인식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술 담배를 끊기 전에는 교회에는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술 담배를 끊어야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인식이 부지불식간에 퍼져 있을 정도다.
설사 술 담배를 신앙-비신앙을 가르는 기준으로까지 여기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는 기독교인들 가운데 술 담배 문제로 인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죄책감을 갖거나 숨기려는 경향이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