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장년 중심의 교회에서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던 청년 그룹이 왜 최근 중요한 목회적 투자 대상이 되고 있는가?

교회마다 청년전담목사를 청빙하고, 청년부 예산을 증액하고 청년부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것은 아마도 그동한 쌓아올린 한국 교회의 훌륭한 신앙적 유산이 미래에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청년세대가 기성세대의 신앙적 열정을 긍정하고 이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한국 교회가 이제 심각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장년 중심의 교회 부흥만으로 교회의 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청년을 포함한 성장 세대의 부흥이 곧 미래 교회의 부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것을 소홀히 여겨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서구 교회의 현실을 지켜봐야 하는 한국 교회로서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