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본성
웨슬리에게 하나님에 관한 인간의 지식이 하나님의 도덕적인 형상에 속하는지 자연적인 형상에 속하는지 명료하지 않다. 사람의 타락에 관한 설교에서 웨슬리는 타락 전의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연적 형상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사람은 그의 창조자와 같이 영이며, 단지 감각과 이해력만 부여된 존재가 아니라 다양한
감정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지도 부여된 존재이다. 그는 모든 다른 피조물 위에
왕으로 군림하도록 자유를 부여받았는데 그것은 그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지시하는 능력
이며 자신을 결정하거나 혹은 선이나 악을 선택하는 능력이다.
웨슬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께서 시험의 상태에 인간을 두시기를 기뻐하셨기에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서 있거나 넘어질 수 있도록 자유로웠다." 하나님의 은혜와 협동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은혜에 속해 있다. 따라서 웨슬리적인 알미니안주의는 전적으로 은혜를 혜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