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가가 되고 낙타가 된다면 [출판사:국민일보 제니시스21]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창 24:63)
저물어가는 때 신부를 맞는 이삭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묘사된 말씀이다.
하나님의 응답은 저물어가는 때 그 절망의 때에 온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그런가하면 종말 때 교회와 성도를 신부처럼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하기도 한다.
영상큐티를 쓰는 동안 이삭의 마음을 가졌다. 묵상한다는 말은
그야말로 기도한다는 말이며, 큐티한다는 말이 아닌가.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 갈 바를 알지 못해 절망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위로해주고 표지판 역할을 하나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 신부를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독자들을 생각했다.
저물어가는 때, 그 힘든 시기에 이 글이 누군가에게
리브가가 되고 낙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머리말 중에서, 김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