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하여 4 : 배교 시대의 교회 - 김홍전 [출판사:성약]
교회에 대하여 4 : 배교 시대의 교회 - 김홍전
제 45 강 교회가 처한 배교의 현실
우리 교회의 기도
성경을 한 군데 더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지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살전 5:1-11)
오늘 우리가 먼저 낭독한 하나님의 말씀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 전체 인데 거기에도 있고 방금 읽은 말씀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요컨대 주님의 재림의 때라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잠시 생각하고자 하는 것은 그 시기의 문제라기보다 시기와 관련되어서 우리들이 기도를 할 때 기도의 제목이 되는 큰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거룩한 교회에게 분부하사 '하라'하시고 '되라'하시는 상태를 잘 알고 원하시는 그 상태에 있으면서 원하시는 일을 행하고 나가겠다는 생각이 있고, 거기에 의해서 우리가 기도를 할 때에는 자연히 제일 먼저 무엇이 아버지께 지금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며 무엇이 우리에게 분부하시는 것인가를 깨닫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는 이제 처음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는 이 교회에 분부하신 바 혹은 사명에 대해서 그리고 교회가 어떻게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여러번 말씀드려서 알고 있고 그렇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도에 대해서 배우면서, 성신께서 우리에게 충만히 역사하시사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바로 알고 또 마땅히 가져야 할 거룩한 심정을 바로 가지고 또 행해야 할 것을 바로 행하게 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 우리가 염치없이 주님 앞에 간구해야 할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도 사실상 염치없이 간절히 구해야 할 중요한 내용입니다.
누가복음 11:13에 "성신을 더욱 주시지 않겠느냐"하는 말씀으로 표현한 것처럼, 성신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을 우리가 마땅히 알도록 성신께서 충만히 역사하시고 조명하시고 또한 인도하셔서, 내가 해야 할 것들을 바로 행하고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게 하셔서 깨달을 것을 더욱 깨닫도록 해 주시라는 문제 입니다.
이것이 특별히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처해서 늘 바라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