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과학이나 문학이나 철학의 책이 아니오, 구원의 책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말할 때 '구원'이란 말의 광범위한 의미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구원은 죄의 용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전 인류, 아니 모든 피조물을 구속하고 회복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의 전부를 의미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전 계획을 펼쳐 보여 준다. 성경은 우주와 인간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모양으로 지음을 받은 것과, 우리가 어떠한 의무를 저버렸으며, 얼마나 높은 데서 떨어졌는지를 알려 준다. 우리가 창조될 때에 어떠하였는지를 알게 되면, 그 때 비로소 우리가 죄 가운데 있는 사실과 은혜를 받아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게 된다.

성경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가?

성경은 왜 기록되었는가?

성경을 거룩한 책이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존 스토트는 성경이 어떤 책 인지를 궁금해 하는 새신자들에게 해답을 주고 성경을 깊이 알고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지리적 · 역사적 · 신학적 상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성경의 지리, 역사, 신학, 권위 및 해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것으로 우리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전체 모습을 더 잘 파악하고 남에게도 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