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의.교.회1993년 7월로 사랑의 교회 나이 만 15세가 되었습니다. 어느 교회든 새로 시작을 할 대에는 나름대로의 설립동기와, 목회자의 생각이라 할까 철학이라 할까 무엇이라 불러도 좋을 어떤 명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랑의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서초동 지역만 해도 당신 40개가 넘는 개척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많은데 또 무슨 교회냐?"는 비아냥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시작을 하지 않을수도 없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부인할 수 없는, 한순간도 뿌리칠수 없는 주님의 음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십여년이 넘는 세월과 함께 교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교회의 정신적 뿌리,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전혀 알지 못하는 교인들이 계속 늘어가는 것이 오늘의 실정입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교회의 동질성, 공동체로서의 일체감에 금을 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 왔습니다. 교회의 뿌리와 역사를 바로 이해하면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쉽게 소속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충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랑의 교회에 다니는 나름대로의 긍지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지를 이용하여 개척 10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연재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교회의 뿌리와 역사를 기록에 남긴다는 것은 다름 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연재를 하면서 보니, 초창기부터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이 나이가 들면서 잊어버리는 것도 많아지고 기억이 난다해도 구체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이 작업을 시도했더라면 더 은혜로운, 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교회의 역사를 남길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할수 있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사랑의 교회에 몸을 담고 신앙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은 모든 분들이 이 글을 읽으면서 교회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느낄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소명감과 긍지, 그리고 성경의 꿈을 함게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소명감과 긍지, 그리고 성령의 꿈을 함께 나눌 수 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기억을 되살려 가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신 교우들에게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회의 머리 도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세대로부터 주님 재림하시는 그 세대까지, 서초동에서 땅끝까지, 사라으이 교회를 통하여 찬양과 경배를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이꿈을 위해 우리의 남은 생을 하나님의 제단에 올려진 향기로운 제물로 송두리째 불태울 수 있기 바랍니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당을 차지하더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 60:21~22) 옥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