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교회 당시에는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부인하거나 그의 인성(人性)을 부인하는 여러 이단 사장들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와 같은 반기독교적인 이단 사상들로부터 복음을 보호하기 위해 본 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본 서에는 성육신하신 예수님에 대해 잘 나타나 있으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누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표적과 능력을 행하시며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고 있는바, 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복음의 본질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자칫하면 인간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는 이단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복음의 실체를 분명히 깨달음으로써 복음의 능력이 우리 삶 가운데 나타나는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