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머리 자녀교육-이명희 [출판사:몽당연필]
우리 아이들의 정신을 풍요롭게 살찌우는 유대인의 특징있는 자녀교육 노하우
저는 이 책에서 누워 있을 때와 일어날 때, 즉 두 때의 교육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두 때의 교육의 장(field)이 침대머리입니다. 하나님은 왜 침대머리에서 자녀를 교육하라고 하셨을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 맛있는 음식,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왜 엄마를 좋아할까요? 맛있는 음식이 엄마 손에서 나오고 무엇보다도 엄마의 따뜻한 품이 좋아서는 아닐까요? 따뜻한 엄마 품이 말씀 먹이는 침대머리입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먹는 것과 자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은 성격도 원만하고 체력은 물론 피로가 풀려 두뇌 흐름도 빠릅니다. 좋은 식습관은 하루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편안한 잠은 내일의 활력을 줍니다. 그러므로 식습관과 수면습관, 이 두 가지는 어린 시절에 잘 훈련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미 식습관을 다루는 <밥상머리 자녀교육>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번에는 수면교육을 다루려고 합니다. 잠들기 전 머리맡 자녀 교육이 왜 중요한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네가지로 구분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성경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먹고 자는 그 순간에 교육하라고 명령하셨으니까요. 신 6:7에 보면 '누워 있을 때에든지','일어날 때에든지'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잠자기 전에 어떤 책을 읽어 줄까, 망설이지 말고 성경을 들려주세요. 말씀을 암송하세요. 혹시 성경을 한번도 읽지 않은 분드은 종교적 편견을 떠나서 읽어 보실 것을 권합ㄴ디ㅏ. 노벨상 수상자들의 가정을 연구한 결과 중 하나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종교적 가치관이 크나큰 구실을 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성경 속의 부모들에게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들을 거울삼아 보고자 합니다.
세번째는 교육적 측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상당부분을 잠자고 꿈꾸며 살지요. 갓난아기는 무려 하루에 20시간을 잡니다. 5세 미만의 아이들은 낮잠까지 포함해서 하루에 열세시간 정도 잡니다. 어쨌든 인간은 하루의 삼분의 일은 잠을 잡니다. 침애머리는 우리 자녀를 교육하는 가장 적합한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가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까요? 아이들이 이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뛰어난 두뇌는 이러한 잠자리 생활 습관이 그 한 원인입니다. 잠버릇이 성격과 두뇌 발달, 그리고 일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좋은 수면 습관 길들이는 방법등을 이 책에 실었습니다.
네번째는 자녀가 잠들기 전 침대 머리에서 책을 읽어주는 아름다운 유대 전통의 실제적인 사례입니다. 침대머리 교육의 성경적 유래를 실천에 옮긴 유대가정을 소개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침대머리에서 자녀를 축복하고 성경을 들려주는 가정 사역을 합니다. 제가 그들과 한솥밥 먹으며 잠자고 지낸 체험담을 여기에 모아 보았습니다. 유대인 엄마들이 잠잘 때 들려주는 이야기와 유대 자장가, 그리고 기도시도 실었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