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 - 데이비드 그레고리 [출판사:포이에마]
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 - 사랑을 만드는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시겠습니까?
“예수와 함께하는 천국 주식회사에 입사지원하시겠습니까?”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를 잇는
또 하나의 놀라운 진실!
▶ 책소개
기독교의 새로운 고전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의 저자 데이비드 그레고리가 전하는 세 번째 복음 선물!
사람들은 누구를,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회사에 기여하는 원칙과, 회사 수익 창출의 비밀은 무엇인가?
나의 존재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나에게 준 삶의 좌표는 무엇인가?
영원히 풀리지 않을 듯한 인생의 근본적인 의문에 빛을 던져줄 매혹적인 이야기!
하나님, 삶, 사랑, 목적과 비전에 관한 경이로운 진실이 밝혀진다!
옥한흠 목사, 이동원 목사, 전병욱 목사, 김형국 목사 등 한국의 목회자들이 극찬한 전세계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그레고리가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CEO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과 진정으로 하나되는 법’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에게 받은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살리며 기쁨을 만끽하기’를 권하는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집필 의도처럼, 《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을 통해 인생에서의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진정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주제넘은 질문이지만, 사장님께서 각층 사업국의 손익현황을 알고 계시는 거 아닙니까?”
“물론이죠. 1층의 손익계산서 한번 볼래요?”
사장은 책상으로 손을 뻗어 파일 하나를 뽑아 로건에게 건넸다. 로건은 첫 장을 재빨리 훑어보았다. 이렇게 형편없는 실적은 처음이었다.
“작년에 막대한 적자를 냈군요.”
“유감스럽게도.”
“재작년에는 어땠습니까?”
로건은 사장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서류를 후루룩 넘겼다.
“매년 적자였는데, 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신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이곳에선 어느 누구에게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거든요. 자기가 선택하기 나름이죠.”
“그럼 1층 전직원이 맨날 농땡이를 피워도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건가요?”
“회사의 목표에 부응하고 싶지 않다면 그건 그들의 자유예요. 그게 주주님의 뜻이니.”
“주주님이요? 그분이 누군가요?”
_본문 중에서
“어떤 면에서 1층하고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나름의 목표를 정하고, 나름의 뭔가를 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성심이니 뭐니 겉보기엔 1층보다 훨씬 나아 보이지만 조직의 진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쓸 시간은 없을 겁니다.”
“그거예요. 사실은 1층만큼이나 자기 것에만 골몰하고 있는 거죠. 주주님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원하는 것에요. 성심이란 게 정말 훌륭한 가치이긴 하지만, 그게 전부도, 가장 중요한 것도 아니거든요.”
로건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심을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가져가면 본래의 좋은 의미는 온데간데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자는 거잖아요. 우리가 상품을 만드는 것도 그런 이유 아닌가요? 사람들을 돕자는?”
_본문 중에서
“참 헷갈리죠? 그런데 로건의 직감이 맞습니다. 4층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주주님보다는 자기를 중심에 놓고 있지요.”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주주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잖습니까?”
사장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그건 확실해요. 문제는 궁극적으로 누구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느냐입니다. 주주님인가, 자기 자신인가?”
“본인들은 정작 그 차이를 모를 겁니다.”
“하,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4층에 있는 이들이 주주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그렇기에 그분이 지향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어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목표성취를 전제로 그렇게 하고 싶다는 거지요. 그들에게 주주님은 파이 한 조각입니다. 이미 자기 목표만으로 파이 한 판이 다 차서 끼워 넣을 데가 없는데 억지로 끼워 넣으려 하는 거죠. 더는 들어가지 않으니, 남아도는 파이 조각 하나가 거추장스러울 수밖에요. 자기 자신과 주주님 양쪽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니 즐거움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들은 이쪽인지 저쪽인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만, 4층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았지만, 그들이 1층에서 만났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