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아들이 받은 축복 - 창세기 강해설교 10 (45-50장) - 김서택 [출판사:홍성사]
열두 아들이 받은 축복 - 창세기 강해설교 10 (45-50장) - 김서택
열두 아들이 받은 축복 - 창세기 강해설교 10 (45-50장) - 김서택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며
만약 우리에게 창세기가 없었다면, 인류의 삶은 마치 뿌리 없는 나무처럼 이미 오래 전에 없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현대로 들어서면서 우리의 문명은 바로 앞에 큰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른 채 '급류 타기'식으로 정신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런 멸망으로부터 우리를 붙들어 주는 것이 바로 이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창세기는 시작의 말씀입니다. 이 시작은 타락과 노아 홍수 같은 몇 번의 큰 실패 이후, 아브라함이라는 한 믿음의 인물에 의해 정착되기 시작합니다. 그의 믿음은 야곱의 열두 아들에 이르러 한 공동체로 뿌리를 내리게 되며, 이 공동체는 한 나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 모두를 축복했습니다. 그 축복은 그들에게 많은 결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써 결국 믿음으로 돌아와 이스라엘 나라의 열두 기둥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창세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던 개인의 신앙은 출애굽기에 이르러 한 국가의 신앙으로 발전하는데, 애굽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야곱의 아들들은 바로 이러한 새 시대를 준비하는 일을 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우리 개인의 신앙이 왜 사회적인 윤리로 열매 맺지 못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마지막 부분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 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