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전체가 경제적 어려움에 휩싸이면서 대한민국의 도덕적인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믿을 수 없는 기업들의 회계 장부, 자기 퇴직금부터 먼저 챙기는 퇴출 금융기관 직원들, 남편이 돈 못 번다고 가출하는 아내들... 국가의 수준, 국민의 수준이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 교회는 무죄인가? 개신교 인구 1,000만 명은 이 나라의 윤리적 필터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 숫자이다. 문제는 한국교회가 그 많은 설교들(새벽기도 설교, 주일 아침 설교, 주일 오후나 저녁 설교, 수요 설교, 구역예배 설교, 금요 철야예배 설교, 심방설교 등)을 통해 교인들을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이 사회의 소금과 빛이 못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