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야기 -이상억 [출판사:생명의 말씀사]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야기
사람은 언제나 사랑의 대상입니다.
자주 흔들리고 쉽게 부러지는 연약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는 꽃,
그러나 본질만은 아름답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야기
[출판사 서평]
이 악물고라도 사람이 아름답다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아름답다 말하기 힘든 세상이다. 환경도, 사회도, 심지어 사람들의 인심마저 오염된 가슴 아픈 세상이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에게 한 줄기 희망이 있음을 이야기 한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결점 투성이지만 사람 안에 진정한 아름다움이 숨어있음을,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모일 때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외치고 있다.
각박한 세상에서 좌절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들,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 환멸을 느껴 세상을 등지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모르고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들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주제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고 보다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
[본문에서]
사람이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존재는 없다고 단정하며 글을 짓고 싶습니다. 사람이 완전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선하고 순수하다 여기기 때문도 아닙니다….
어떻게 사람이 아름다우냐구요? 그렇습니다. 사람을 아름답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를 악물고라도” 사람이 아름답다고 말해야 한다 싶습니다. 사랑을 예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사랑을 말한다는 것은 일순간 나를 감싸는 감정 때문에 “사랑한다”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아픔과 상관없는 어떤 행복한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 듯 ‘취한 쾌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쾌감 때문에 온몸이 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온몸을 감싸는 행복함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조금 더 깊은 눈으로 바라보면 그런 순간적 쾌감은 내 속에서 꿈틀대는 욕구와 잇대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멋대로 사랑하는 내 방식의 사랑에 스스로 도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사랑한다”는 고백은 결심과 결단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사랑도 “이 악물고”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악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사랑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두 번은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거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지속적인 긍정을 갖기엔 우리가 너무 연약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용서할 수 있는 존재가 하나님 한 분뿐이듯, 한결같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 역시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랑할 수 없는 우리이기에, 이 악물고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