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교문화 속의 구원과 치유-김창모 [출판사:한들출판사]
한국 종교문화 속의 구원과 치유 - 죽음 이해와 영생 추구의 영성
죽음 이해와 영생 추구의 영성
한국의 전통 종교문화 속의 여러 종교들은 죽음과 종말에 대한 구원과 치유의 대처 방법을 각각 다르게 제시한다. 종교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궁극적인 실재나 현실적인 의미와 연결되어 신비(神秘) · 신성(神聖) · 경험된 종교적 체험 · 초월 등의 방법을 통해 해답으로 작용해왔다.그러나 비록 죽음의 현상은 보편적이지만 종말과 그 이후에 대한 종교적 입장은 역사적인 현상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매우 상이하고 차이점이 드러나는 것을 본다. 다른 차원에서 볼 때도 여러 종교의 복합 문화는 한국 사회 속에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곧 종교 다원현상과 세속주의로 인한 영향으로 인해 점차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와 유교 등은 자신들의 고유한 신앙 가치들이 심각할 정도로 공 격당하거나 의미성이 훼손되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서 역설적으로 한국 종교문화 속에서 인간 모두에게 보편적인 죽음과 영생의 질문을 제기하며 죽음의 의미를 바르게 정립할 필요성을 보게 된다. "죽음은 인간에게 과연 자연스러운 것인가?", "죽음에 대해 각 종교는 무엇이라고 말하며 사후 세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죽음의 의미와 그 한계성으로 인해 인간이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 등을 찾아야 한다. 이것을 필자는 성경에 나오는 창조주를 발견하는 지혜와 죽음의 의식을 찾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라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관점을 추구하고자 한다. 더불어 부활하신 그리스도라는 초월의 관점을 함께 살피면서 다른 전통 종교들의 구원관과 치유관이 현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죽음과 영생 이해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고 대처 방안을 찾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