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부끄러워하고 감추려 든다. 그러나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한 자신의 혼란과 실망 그리고 연약함을 솔직히 드러냄으로써 우리의 가치관을 뒤엎는다. 하나님의 능력은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서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진정한 기독교가 '건강과 부와 번영의 복음'보다 덜 매력적으로 보이는 오늘날,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진정한 복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보잘것 없는 토기와 같은 우리 속에 계신 보배로운 그리스도를 깨달음으로써.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