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의 대하여..
신약성경 중 어떤 한 책 속의 가르침이 신약성경 전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거스리 박사는 신약의 중요한 교리들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신약 각 서경의 기자들간의 그 주제에 대한 관점상의 차이점과 그 사상적 통일성을 살핌으로써 성경의 가르침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그의 학문적 노력은 성경이 1세기와 마찬가지로 20세기에도 연관된 진리라는 사실과 성경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그 독특한 본질을 중시하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 이들이 있다. 또 하나님의 존재는 받아들이지만 그들의 삶에 대한 그 분의 연관성은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님을 단지 신학적으로만 접근하여, 그 분을 살아 계신 인격체로서 만나는 것보다는 그 분의 존재에 대한 지적인 논쟁들에 더 많이 관심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우리에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소개해 준다.

그분은 살아 계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들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신다. 신약성경을 읽는 독자는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논증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만나되, 인간과 그의 환경을 가장 의미가 있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신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에 관한 주요 가르침 중 몇몇을 개괄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개괄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가르침의 위력을 인지하는 데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보다 더 숭고한 주제는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그 누구도 그 주제를 경외심 없이 접근하려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