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세계적인 신학자, 삶으로 가르친 참 목자,
한국 웨슬리 신학의 핵심 조종남 박사의 삶과 신앙!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 11:16)

믿는 자 모두는 결국 진정한 본향, 하늘로 돌아가야 할 '연어' 같은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주께서 나를 새 생명으로 부화시키셨던 곳은 서울신학대학이 아니라 고개를 들면 펼쳐지는 파란 하늘 저 위, 바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제 고향이 시끄럽고 복잡한 이 땅 위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 순간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세상의 것들에 욕심을 내고 아파하고 연연할 이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하나님만 믿고 뭔가에 홀린 듯 순순히 주님을 향해 살 수 있었던 제 일생은

아무래도 원래 난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모천회귀 습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님 계신 하늘이 제가 태어난 강물인 줄 깨닫습니다."

제가 이 땅에서 해야 했던 일은 하늘의 복음을 전하고, 본향을 노래하는 것이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제 여든이 되어 버린 "젊은 학장놈"은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자리로 돌아가 산란을 하고 죽듯이 주님 계신 곳에 가서 산란할 그 무엇을 위해 오늘도 기도로 아침을 엽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