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통해 본 요한계시록 - 정동석 [출판사:두란노]
십자가를 통해 본 요한계시록 - 정동석
"신약성경의 일부가 유대 땅에서의 '예수님의 일생'을 다뤘다면,
요한계시록에는 온 세계에서의 '교회의 일생'이 담겨 있다."
계시록은 하니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망과 기쁨의 메시지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구약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림자'로 설명한 말씀이고,
신약은 실제 '몸'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며,
계시록은 '영'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곧 교회에 대한 말씀이다.
계시록이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간곡히 요구하는 것은 '성결'이다. '신부의 단장'이다. 성령의 인도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가는 종교인 아닌 참 그리스도인에게는, 지금 나에게 은혜로 와 계시는 그리스도를 좇아 이루고 계시는 주님의 뜻이 더 중요하므로 주님이 언제 재림하셔도 상관없다. 계시록을 십자가를 통해 상고하면 '거룩'을 갈망하게 되며, 하늘을 바라보며 솟아나는 '희망'을 갖게 된다.
계시록을 이천여 년 은혜기간 중 재림 직전에 있을 재앙 심판의 내용을 기록한 책으로 알면 큰 과오를 범하게 되며 많은 이단들이 나타나도록 길을 열어 놓게 된다. 복음서를 중심한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외아들이 홀로 유대 땅을 상대하여 공생애 동안 하나님의 뜻을 증거한 말씀이며, 계시록은 외아들 아닌 많은 아들 즉 교회가 유대 땅 아닌 온 세계를 무대로 하여 이천여 년간 하나님의 뜻을 증거한 말씀이다.
계시록을 가장 어려운 책으로 생각하여 상고하기를 멀리 하나, 때를 따라 양식을 공급하시는 성령님의 계시와 십자가를 통해 묵상하므로 이 은혜시대, 바로 오늘의 교회에 주신 말씀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먹으로 종이에 쓴 말씀으로 끝나지 않고 영으로 우리 인격과 마음 판에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모든 성경 말씀은 시자가의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오늘 현재 우리 시대에 살아 역사하는 말씀으로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다음 말씀에서처럼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계 1:19).
첫째, '네 본 것'은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둘째, '이제 있는 일'은 요한 당시에 있었던 일곱 교회, 즉 요한계시록 2-3장의 내용이다. 셋째, '장차 될 일'은 요한계시록 4-22장의 예언의 말씀이다. '장차 될 일'의 구체적 내용은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에 관한 것이다. 일곱 인의 내용은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즉 하나님의 예정된 뜻이 일곱 나팔로써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실현된 것이다. 일곱 대접은 일곱 나팔 중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내용으로 땅에 쏟아질 심판과 재앙을 설명한 것이다.
하나님은 같은 시대에 일어날 사실들을 구약시대에는 다니엘에게, 신약시대에는 사도 요한에게 계시해 주셨다. 다니엘에게는 인봉(印封)하라고 하셨고, 요한에게는 인봉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 계시를 증거하게 하시는 이는 광명한 새벽별 같은 예수님이시다. 누구든지 값 없이 와서 생명수를 받을 것이며, 이 예언의 말씀 중 한 말씀도 없애거나 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님은 속히 재림하겠다고 말씀하셨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