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촛불을 쥐고 어둠의 히말라야를 뚜벅뚜벅 걸어 올라가는 한 인간의 의지에 대한 굵은 터취, 그것만이 필자가 실사해 보고 싶은 것이었다.
사도 바울과 같은 전도의 정열로 횃불처럼 타오르다가 39년 8개월의 나이로 간 썬다.싱 정화된 영혼으로 신앞에 섰던 그의 모습은 장로교 선교사 E.M 훼리 박사의 말처럼 '이십세기 최고의 전도자요, 교회의 인격' 인지도 모른다.

담요 두장과 성경 한 권만을 든채 오대양 육대주를 돌며 전도한, 히말라야의 얼음길을 열번이나 넘나들며 전도한 인도의 성자 썬다.싱! 히말라야를 넘다 마흔살에 끝내 실종된 기도와 전도에 신명을 바친 썬다 싱의 생애는 분명, 읽는 이들의 호흡을 순간순간 멈추게 하고 위대한 성자의 깊은 은혜의 체험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