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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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데니스 한 [출판사:홍성사]

With- 데니스 한

이재철 목사 추천!! KBS 보도!!
정신지체 재불화가 데니스 한과 이모의 그림과 삶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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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인 조카와 재불 작가 이모의 공동작업 이야기 “with”

미국에서 나고 자란 교포 2세 데니스는 현재 25세의 청년으로, 생후 1년 4개월에 앓게 된 뇌막염의 후유증으로 인해 인지능력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멈추어 버렸습니다. 오직 반복을 통한 학습만이 가능한 그가 21세가 되던 해, 재불 작가로 활동하던 이모의 파리 초청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경험케 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기’였습니다. ‘그리기’를 통해 비로소 데니스는 이모와,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스케치 한 것이 제법 숙련되어 가던 중 이모는 그의 그림에 프레임을 맞추어 지인(知人)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리하여 값없이 버려질 스케치가 새로운 가치를 입어 인정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에 이모의 지인인 홍성사 식구들이 그들의 작업을 세상에 전시함으로써 데니스와 그의 가족을 대표하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리고 이모를 대표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에게 도전적인 삶의 모양을 전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울러 그림을 통한 그들―이모와 데니스―의 지난한 ‘소통’의 과정을 꾸밈없이 메모해 온 이모의 이야기를 그림과 더불어 책 로 엮어 내게 되었습니다.

데니스와 이모가 함께한 작업은, 경험을 기억하는 일과 경험을 마커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시 캔버스에 아크릴로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니스가 기억하거나 유추해 내지 못하는 형상들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모사를 했습니다. 이런 작업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당연히 유치하거나 건조한 결과물로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니, ‘그들’의 그림에는 순수하고 창조적인 생명의 숨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데니스와 그의 그림에는, ‘사유함’의 유희도, ‘살아감’의 고통도 방해할 수 없는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 역자 심현지
  • 저자 데니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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