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뒤집어 읽는 베드타임 스토리-크리스 패브리 [출판사:홍성사]
이 책은 그렇게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하게 읽어야 할 책입니다
혹시 아주 꼼꼼하게 읽거나 숨을 뜻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분이 계실지로 모르겠네요. 부탁드리건대 그렇게는 읽지 마세요. 그저 재미있게 읽으세요. 그냥 어린아이처럼 책장을 건너뛰며 읽으세요. 만일 이 책에서 삶을 바꿀 만한 진리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아주 기쁜 일입니다. 반면에 웃다가 혈압이 올라 몇 번이나 웃음을 멈춰야 한다면 그 역시 기뻐할 일입니다. <영적으로 뒤집어 읽는 베드타임 스토리>, 어떤 책인가? 신데델라, 미녀와 야수, 헨젤과 그레텔, 벌거벗은 임금님 등 유명한 서양의 전래동화 12편을 신앙의 눈으로 뒤집어 읽는 책이다. 이 책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의 기독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널리 알려진 전래동화를 영적 통찰력과 재치를 곁들여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재해석하여 보여 주고 있다. 가녀린 여인으로 알려진 신데렐라가 주먹으로 호박을 으깨고, 순수하기만 한 줄 알았던 ‘미녀와 야수’의 여 주인공이 온갖 보석을 사들이며 카드를 그어대는 등 우리가 일찍이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양장의 아담한 사이즈로 만들어져 한손에 쏙 들어올 뿐 아니라 손쉽게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쉽게 만들어졌다. 각장 시작면에는 동화의 원전을 실어 본래 이야기와 뒤집어 읽은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장마다 일러스트가 있어 보는 즐거움이 한층 더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며 읽을 필요 없이 따라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억지로 의미를 찾지 않아도 주인공들이 맞닥뜨린 문제들이 결국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와 유사해서 공감하며 읽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끔씩은 양심의 미세한 떨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편집자 리뷰】 ‘책읽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책’ 잠자리에서, 지하철에서 혹은 틈틈이 생기는 시간 ‘휴식’을 취할 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영적으로 뒤집어 해석한 12가지의 재치 있는 이야기는 독자가 지루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책의 마지막장으로 인도할 것이다. 문장을 손보면서 자연스럽게 본문 대사를 읊조리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동물농장의 병아리가 되기도 하고, 닦으렐라가 되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아마 독자들에게도 그렇게 재미난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