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귀를 통화한 부자-깅영봉 [출판사:IVP]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 그리스도인 부자로 살아도 되는가
이런 점에서 보면, 기독교 청부론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제한적으로 해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라는 부르심과 자신의 수입에서 다른 사람의 몫을 떼라는 부르심에 순종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 두 가지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핵심에 속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부르심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그렇게 하고 남은 돈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부르심을 듣고 나면 '깨끗한 부자'가 목표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나'라는 찬양을 부르며 죄책감을 느낀 것은 하나님의 총체적 부르심을 나에게 편리하도록 축소시켜 왔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내 삶의 과정은 청부론의 모델로 적당할 정도로 '복에 복을' 더해 왔다. 나는 별 생각 없이 그것을 누려 오다가 한 뇌성마비 장애인의 고백 앞에서 문득 진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제 나는 이 책에서 그 이후에 깨달은 바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