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현대동향은 기독교를 서구 정치세력의 수단으로 보거나 혹은 서구인들을 기독교인으로 칭하던 때는 이미 지났다.제 3 세계로부터 오는 서구를 향한 비판의 소리들과 타종교를 가진 신자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자기확신과 선교에 대한 관심 가운데 기독교 사역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기독교 사역이 행해져야 하는가? 선교는 영혼구원을 선포하는 의미에서 전도와 동일한 의미를 갖는가? 선교에는 사회, 정치 참여가 포함되어 있는가? 그리고 구원은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사회에서, 세상에서 또 비기독교 안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는가? 이러한 복잡하고 긴급한고 상황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상황에 맞아야 할 것이다. 보쉬의 선교신학에서는 선교사학의 선교초창기에 가졌던 낙관주의나 현대에 있어 선교에 대한 비관주의를 양자택일하는 것보다도 좀더 심각한 문제를 찾고 있다. 실제로 낙관주의나 비관주의와는 서로 관련성이 없지만 신학적인 면에서 보면 복음의 성격 자체를 다루고 있고 특히 선교신학도 복음을 전파하는 관점에서 하나님과 세상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제 선교는 교회생활과 함께 영구적으로 참여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선교는 전통적이고 교회와 세상간의 활기있고 생동적인 관계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고 영적 상징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