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개 전도 이야기 - 유재필 [출판사:두란노]
부침개 전도 이야기 - 유재필
영혼 구원을 위해 희생과 수고와 사랑을 아끼지 않는
순복음노원교회의 감동과 눈물의 전도 이야기
작년 한 해만에도 2,502명이 전도된 교회.
그 가운데 80퍼센트가 교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
그들에겐 특별한 전도 비법이 있다???
부흥하는 교회를 보면 사람들은 무슨 비법이 있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순복음노원교회는 전략이나 비법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교회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남다른 영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다.
고난당하는 이웃을 보면 그들을 돕기 위해 방법을 생각해 내고,
기도가 필요한 사람을 보면 1년이라도 달라붙어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택배 기사가 와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여름에는 냉수 한 잔,
겨울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라도 대접하는 이웃에 대한 온정이 살아있는 교회이다.
이들은 하나님께로 받은 은혜를 자신들만 누리지 않는다.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다.
장애인이 많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 터를 잡고
그들과 몸과 마음을 부비벼 살아간다.
이들에게는 전도 방법이나 비법이 먼저가 아니었다.
영혼을 사랑하다보니, 그들의 필요가 눈에 띄다보니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게 된 것이다.
그들의 전도가 활기를 띠게 된 것은 부침개를 부쳐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한 뒤부터였지만,
콩국수, 떡볶이, 어묵, 팥빙수, 솜사탕, 호박 고구마 등
그들에겐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전도의 재료가 된다.
이는 수단이 아니라 영혼 구원이라는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들이 영혼 구원의 현장에서 만난 이야기,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삶이 변화된 이야기로 넘친다.
읽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다가, 도전받고,
나도 이처럼 하나님과 영혼을 사랑해야겠구나 결심하게 된다.
[타깃]
* 전도에 목마른 평신도
* 부흥이 안 돼 고심하고 있는 목회자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전도에 도전을 받고 싶은 모든 사람
[독자의 Needs]
* 전도의 열정을 회복할 수 있다.
* 전도의 불길을 우리 교회에 옮겨 붙일 수 있다.
* 부흥하는 교회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본문 맛보기]
<서문>
사랑의 향취는 아무리 포장을 해도 숨길 수 없다.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어도 그보다 강렬한 것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을 자랑한다. 하나님 자랑이 전도이고, 이웃 사랑이 하나님 사랑이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은 당위성을 주장할 이유가 없다. 우리 교회는 특정인이 아닌 온 교회가 전도 열풍에 휩싸여 있다. 교구 사무실이 마치 물류창고와 같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교구장의 자리마다 전도물품이 산같이 쌓여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더 줄 것이 없어 아픈 것이다.
하루는 대형 화물차가 무엇인가를 가득 싣고 교회 앞에 멈춰 섰다. 무엇인가 알아보기 위해 차에서 내리려 하는데 교구장들이 벌떼처럼 트럭 주위로 모여들었다. 5톤 트럭이 넘치도록 실은 것은 다름 아닌 ‘호박 고구마’였다. 부침개, 콩국수, 떡볶이, 어묵, 팥빙수, 솜사탕, 밑반찬, 약식, 녹두죽에 이어 호박 고구마가 등장한 것이다. 그날 이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발목을 잡기 위해 교구마다 군고구마 냄새가 진동하였다. 우리 교회의 이런 모습은 여타 냄새보다 더 자극적인 예수님의 향취를 맡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대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음식과 전도 방법이 나를 울리는 것은 하나님을 소문내는 복음의 전령사들 때문이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것 모두를 전도의 재료로 삼는다. 이렇게 전도하면 좋겠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누군가로부터 반짝거리면 그 반짝임은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26개 교구의 공유물이 된다. 모두가 전도의 빛을 반짝거리는, 하나님나라의 별들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교인들의 모습은 가히 감동적이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우리 교인 전체를 복음의 전도사로 만들었다.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이웃한 교회에서도 부침개 전도, 떡볶이 전도가 한창이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 방법이 아닌 열정이 낳은 결과이다.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모아보았다. 뜨거운 가슴을 보여 달라는 요청에 미력하나마 응한 것이다. 행복한 안내자로 살아가는 순복음노원교회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 우리의 이야기가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자들에게 등대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대한다.
<본문 중에서>
전도자들은 화요중보기도회를 마치고 교회에서 준비한 ‘장수면’을 먹는다. 멸치국물에 양념간장을 한 이 국수를 ‘장수면’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의 전도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천국에 이를 때까지 계속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장수면을 든든하게 먹은 교인들은 팀을 나눠 전도 현장으로 나간다. 한 번 상상해보라. 각종 전도용품들을 무겁게 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현장으로 나가는 교인들의 뒷모습을…. 그 모습은 십자가 군병들처럼 듬직하지만, 때로는 세상 속에 들어가는 양들처럼 애처롭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전도하러 나가는 교인들의 얼굴과 발걸음에는 한결같이 가슴 벅찬 기쁨과 기대가 가득하다.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이미 체험했기 때문에 가능한 표정이요, 발걸음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함께 복음 전하러 나가는 동역자들이 있기에 가능한 표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