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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하라 (Christ in Me is to Live) - 김승욱 [출판사:두란노]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하라 (Christ in Me is to Live) - 김승욱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하라 (Christ in Me is to Live)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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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의 익숙함을 버리고 날마다 십자가 앞에 바로 서라.
예수의 영이 임할 때 잊었던 구원의 감격이 깨어난다.
믿음은 사람의 헌옷을 버리고 예수의 새 옷을 입는데서 시작된다.

예수님이 내 안에 오심으로 우리가 누리게 된 것은 복음으로 말미암은 참 자유이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고백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라. 눈앞에 닥친 어려움도 예수님만 붙들면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
굳게 설 수 있다.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하라.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다.

[책 개요]
“내 안에 예수님만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십자가 외에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예수님만이 나의 참 주인입니다.
익숙한 신앙의 옷을 버리고 날마다 십자가 앞에 서십시오.
믿음은 썩어져 가는 옛 습관을 버리고 예수의 새 옷을 입는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얻은 구원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공짜가 아니다. 일년에 한두 번 부활절과 성탄절 때 교회에 가서 “믿습니다. 아멘!”하고는 거저 얻는 값싼 물건이 아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도록 하며 우리에게 주신 세상에서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른 구원이다. 그러나 우리는 구원의 감격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린다. 버겁게 느껴지는 많은 사역들과 관계들 속에서 전도나 말씀을 보는 것은 감격이 아닌 하나의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여긴다. 

이 책은 갈라디아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안타까운 심정을 오늘날에 맞춰 재각색 한 것으로 기독교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할 영적전투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원의 기쁨과 기독교의 본질에 무관심한 모든 크리스천들이 이 책을 통해 초심을 회복하고, 구원의 기쁨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본질을 붙잡을 때라고 봅니다. 열기구(hot-air balloon)에 연료가 떨어져 점점 가라앉게 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불필요한 것들을 밖으로 던져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떠 있을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날 극심한 경제위기로 인해 모든 것이 ‘가라앉게 된’ 이때는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갈라디아서 메시지는 바로 그 깨달음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을 잃고 기웃거리고 있던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해 사도 바울은 “너희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야!” 라며 직선적으로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복음과 믿음의 순수성을 붙잡는 것처럼 본질적인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다 여기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갈라디아인들은 그 당시 가장 중요한 이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것에 치우치고, 핍박이 두려워 피하고, 사람들의 칭찬에 예민했기에 생긴 부작용이었습니다. 오늘 날에도 우리의 믿음생활을 빗나가게 하는 똑 같은 요소들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어긋남(being sidetracked) 에서부터 우리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능력이 무엇입니까? 십자가의 감격입니다. 첫 사랑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자유를 만끽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복음의 파워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남가주사랑의교회를 위해 2008년도에 갈라디아서 강해설교를 했습니다. 그 해 우리가 표어로 삼은 주제는 “주님의 길 예비하는 거룩한 신부 되게 하소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거룩한 신부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해부터 이곳 미국에 경제적 어려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지켜보며 하나님께서 이 어려움을 통해 교회를 성화시키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결의 과정에서 십자가의 복음으로 우리 모두를 다시 인도하실 것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풀러 신학교의 피터 와그너 (C. Peter Wagner) 박사는 현대 교회를 가리켜 엄청난 선언을 하십니다. “현대 교회의 비극은 예수님 없이도 부흥할 수 있는 것이다!” 충격적인 선언입니다.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볼수록 맞는 평가입니다. 어느새 현대 교회는 시스템과 테크닉으로 “부흥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지 않고도 소위 성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안 계시면 망하는 게 당연한 것인데, 어떻게 됐는지 이젠 예수님 없이도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경우처럼 예수님은 문밖에 서서 두드리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그러한 모습이 우리의 현 모습이라면, 예수님께선 그분의 교회를 정화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가 신부인만큼 책임지고 그렇게 하셔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맥락에서 오늘 날 우리에게 임한 어려움을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housecleaning 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제야 말로 밖으로 내 던질 것을 분명히 버리고 붙잡아야 할 것을 확실히 붙잡아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그런 뜻에서 갈라디아서의 메시지가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기 위해 지금 쥐고 있는 것을 담대히 놓게 하는 메시지가 되길 소망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과 다시 한 번 열렬하게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능력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나 또한 세상을 향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거룩한 격동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다시 한다고 바울은 갈라디아인들을 향해 외칩니다(갈 4:19).이것은 또한 오늘 날 교회를 향해 주시고 있는 예수님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이뤄질 때까지 복음을 붙잡고 함께 발버둥 치며, 동시에 십자가 앞에서 새롭게 조율되는 성화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끝으로 이 책을 기획하여 발간하는 일까지 수고와 섬김을 아끼지 않으셨던 두란노 출판부, 편집을 맡아준 조태준 형제님 그리고 남가주사랑의교회 녹취팀과 홍보출판 성재영 집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책을 설교 때마다 주님의 음성으로 여겨 기쁨으로 받아주시고, 겸손하게 삶에 적용해 주신 사랑하는 남가주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바칩니다.

[타깃]
- 구원을 확신하고 뜨겁게 신앙생활하기 원하는 모든 이
- 강해 설교를 통해 말씀의 깊이를 체험하기 원하는 신학생, 평신도 리더, 목회자

[독자의 Needs]
-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초심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 그리스도의 구속사 은혜를 되짚는다
- 기독교의 핵심인 교리를 일깨워 준다
- 갈라디아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본문 내용]
- 우리들은 각 자의 자리에서 예수를 드러내는 선교사명을 갖고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주어진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명하고 드러내야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엇보다도 견고하게 서 있어야 하며 그 자리에서 주님의 역사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 인간이 한 약속을 우리는 신뢰할 수 없다. 정치가들은 좋은 약속을 많이 하지만 끝에는 많은 것을 지키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 약속을 듣고 그들에게 투표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를 들어보라.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진리에는 사람의 아이디어가 혼입되어 있지 않다. 이것은 이천 년 교회 역사를 통해서 이미 증명되었다.

-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와 계획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면 이것은 아무도 앗아갈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감사할 수 있는 구원이다. 우리가 오늘 이곳에 온 것이 절대로 우연이 아니다. 만세 전부터 구원의 선물을 받았고 오늘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신 것이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믿기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오게 하심을 믿기 바란다. 그래서 그 구원의 선물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죄 때문에 자신의 몸을 주셨고, 우리를 이 악한 세대로부터 구하셨고, 이 모든 구원을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시다. 그리고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외곽을 보이는 그림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은 대단히 중요하고 구약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일 뿐이다. 실제로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그러므로 율법사들이 구약의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복음을 변질시키는 일이다.

- 율법 행위, 종교 의식, 기도문, 종교 철학, 그리고 각종 사상 때문에 이루어지는 구원이란 없다. 그런 것은 절대로 없다. 모든 구원이 오직 주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그 분께만 영광과 찬양을 돌려 드려야 한다. 우리는 조금의 예외도 없이 100% 주님께만 집중해야 한다. 사람이, system이, 제도가 주목 받을 수 없다. 오직 주님께만 돌려 드려야 한다. 순수한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이어야 한다.

- 주님이 우리에게 오셨을 때에 그 분은 우리에게 복음으로 자유를 선포하셨다. 원래 우리의 심장과 가슴 안에는 자유함이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쫓기면서 살 필요가 없어졌던 것이다. 이것이 주님께서 주신 자유이다.

- 절망 가운데서, 그리고 냄새가 나더라도 그대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다. 내 모습 이대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이미 주님 안에서 해결된 문제이다. 주님은 죄인들과 저주 받은 자들을 모두 감당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옷입은 자들로 보신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버릴 수없다. 그러므로 우리도 버릴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모습 이대로 나아갈 수 있다.

- 사람들은 자신의 방향감각을 의지하여 종교의식으로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방향감각에 이것을 맡길 수 없다. 가족 간의 사랑이나 우리 자신의 노력에 맡길 수도 없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인 길에 의지해야 한다. 사람의 힘과 노력이 어느 정도는 평안을 줄 수 있지만 이것은 보장의 길이 아니며 그저 추측하는 길일 뿐이다. 이런 길에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맡길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아야 한다.

-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아버지가 되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되실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 분 앞으로 나아올 때에 우리의 옛 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일어나며 그를 입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을 입으면 비로소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특권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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