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우웬 - 그의 삶, 그의 꿈 (Henri Nouwen, His Life and His Vision) - 마이클 오로린 [출판사:가치창조]
헨리 나우웬 - 그의 삶, 그의 꿈 (Henri Nouwen, His Life and His Vision) - 마이클 오로린
헨리 나우웬 - 그의 삶, 그의 꿈 (Henri Nouwen, His Life and His Vision) - 마이클 오로린
헨리 나우웬의 삶은,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그 일생의 주제를 반영하는 영적 교과서였다!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을 포함하여
풍성하게 꾸며진 『헨리 나우웬 - 그의 삶, 그의 꿈』
그의 삶은 그리스도의 삶이었다.
헨리 나우웬, 그의 삶과 그의 꿈을 이 책에 담다!
그의 삶은 그리스도처럼 낮아지는 삶이었다.
“수많은 두려움, 이 세계가 보내는 경고 앞에서 종종 굴복하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우리의 짧은 생애가 출생과 죽음이라는 경계 너머로 이어지는 훨씬 더 장구한 사건의 일부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믿는다. 나는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배운 것들을 이야기하기를 기다리시는 분 때문에 나의 짧은 생애가 매우 신나고 즐거운 사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헨리 나우웬
가장 좋아하는 영성 작가로 헨리 나우웬을 꼽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헨리 나우웬처럼 그렇게 두터운 열정적 독자층을 소유한 작가는 드물다. 나우웬은 기독교 복음과 신앙을 설명한 오십 여 권의 책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의 신선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심리학 이론이나 철학 이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의 됨됨이와 하나님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었다. 영성 작가로서의 그의 권위는 그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쓴다는 사실과 영적인 내용을 매우 분명하게 표현하는 능력에 기인한다.
대개 사람들은 헨리 나우웬이 쓴 글을 읽고 처음으로 복음이 이해된다고 느끼거나, 어느 누구에게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것을 헨리 나우웬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곤 한다. 실제로 헨리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재능을 지니고 있었고, 그의 메시지는 매우 기독교적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헨리 나우웬의 가장 탁월한 점은 그가 단지 ‘작가’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이 설교한 메시지를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것은 그가 쓴 책 한 권을 읽는 것과 같다.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한 사람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였고 그 과정 속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해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용기를 얻게 되고 도전을 받게 된다. 헨리 나우웬은 어떻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본보기였다.
>>프롤로그 중에서
헨리가 하버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나는 그를 보조하는 조교로 만났다. 우리 두 사람 다 하버드 대학을 떠난 후에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결국 그는 내게 영적인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나는 헨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그가 살았던 것처럼 살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이 내게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가장 좋은 교사는 삶의 본보기를 통해 말없이 가르칠 수 있다고 늘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점에 있어서 헨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내게 그러한 교사였다.
이 책은 나우웬이 쓴 책들을 읽고 그의 글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메시지에 감동한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당신도 아마 그런 사람들 중 하나로, 내가 그랬던 것처럼 헨리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 영적인 작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다면 또는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 될 것이다.
헨리는 모든 사람의 삶은 다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그가 그 가르침을 자기 메시지의 중심 주제 중 하나로 삼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내용 들여다보기
바닷가 저지대
스물네 살까지의 내 삶은 기본적으로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그 시기에는 모든 경계가 매우 분명했다.
가족
나는 튼튼한 울타리에 둘러싸여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에서 자랐다. 그 속에서 나는 예수님을 향한 넘치는 사랑과 세상에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소년 신부
여섯 살 때부터 나는 신부가 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느꼈다. 여덟 살쯤 되었을 때 나는 우리 집 다락방을 어린이 예배당으로 꾸미고 거기서 미사를 집례하는 놀이를 하면서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설교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 잔혹한 전쟁이 성직자로 헌신하려는 내 소명에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다.
신학교
육 년 동안 하나의 커다란 건물에서만 살았다. 훈련은 엄격했고 생활 방식은 단순하고 충실했다. 가르침은 매우 보수적이고 전통적이었다.
네덜란드 신학
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은 곧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사는 삶이다.
알프링크 추기경
버나드 알프링크 추기경이 내 머리에 손을 얹고 하얀 제의를 입혀주었다. 그렇게 새서 나는 성직자로 임명되었다. 그 순간 내 마음을 뒤흔들었던 깊은 감동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바티칸 II
로마의 교회들은 마치 평온하고 고요하며 모든 삶의 중심이 되는 유일한 분을 증거하면서 빈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구조물처럼 보였다.
대학 교육
나의 가치는 내가 하는 일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미국이 손짓해 부르다
나는 내 조국과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했지만 미국을 나의 새로운 고향으로 삼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엄청난 내적 자유를 느꼈고 그 자유는 지금까지도 내 속에 남아있다.
안톤 보이센
그는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로 인한 고민 때문에 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열정적인 사람이었고 고뇌하는 사람이었다.
메닝거 재단
메닝거 재단에 합류하게 된 헨리 나우웬은 네덜란드에서 그가 하고 싶어했던 일종의 통합적인 정신의학적·목회적 접근방법을 그곳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노트르담
어떤 글을 쓰든 나는 언제나 내 스스로 관찰한 것들과 내가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것들을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했다.
네덜란드에서 생긴 문제
네덜란드 사람들은 매우 훌륭하고 상냥하고 친절하지만 모든 것을 너무 많이 붙들고 있다.
예일 대학교
그를 겸손한 탐구자로 둥글게 다듬어낸 곳이 바로 예일 대학교였다.
머튼
토머스 머튼은 불가해한 하나님을 늘 깊이 인식할 것을 우리에게 권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의 가면을 벗겨냄으로 언제나 새롭고 놀라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었다.
수도원 생활
주님, 오늘 오후 제가 느끼는 죄책감을 수도사 중 한 사람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제 자신에게 몰입하면서 스스로 반성하는 일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향한 제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권고해주었습니다.
토대가 된 두 권의 책
수도원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들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교사
교사가 되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통해 하나님의 비밀을 드러내는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
그는 내가 전에는 볼 용기조차 내지 못했던 것들을 그림으로 그려냈고 내가 전에는 말할 용기조차 내지 못했던 것들을 질문했다. 그리고 내가 감히 가까이 다가갈 용기조차 낼 수 없었던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고민하는 마음, 예술적 기질
내가 열망하는 것은 사람들의 인정이나 찬사나 감탄이 아니라 순전한 우정이다.
라틴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포함시키지 않고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새로운 일
그 폭력은 남과 북 두 아메리카 모두 직면하고 있는 깊은 영적 위기다. 다섯 세기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기독교가 아메리카 대륙의 연합은 이루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위기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화해는 이제 더 이상 그리스도인에게 주변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 없다.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지 않고는 그 누구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하버드 대학교
하버드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고 너무 유명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듣기 위해 찾아온다. 하버드는 친밀한 곳이 아니라 지적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트로슬리
라르쉬에서의 삶은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부당했던 나사렛 사람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된 생명의 하나님을 위한 사랑을 기초로 하고 있다.
마크에게 보낸 예수님에 관한 편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고통을 제거함으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것이 아니라. 고통을 우리와 함께 당함으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것이었다.
캐나다
어제 캐나다 데이브레이크로부터 나를 그들의 공동체에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긴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 깊이 감동했다. 그렇게 명쾌한 요청은 내 생애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나는 내 삶을 전적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배우며
우리 모두는 연약하지만 또 강하다.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온전함을 발견하게 된다.
아담
아담은 우리 모두처럼 한계를 가진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한계를 갖고 있었고 자기 자신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수 모스텔러 수녀
수차례 서로 부딪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데이브레이크의 두 지도자는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성숙해갔다.
위기 속에서
우리는 여러 면에서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치유를 위해 자신을 개방하면 할수록 자신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삶을 축하하며
생일은 축하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생일을 축하하는 것은 “당신이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높이 날아올라
공동체 안에서 심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나는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두 탑 사이에 팽팽하게 연결된 높고 가느다란 줄 위를 걸어 다니며, 떨어져 다리를 부러뜨리는 일 없이 사람들의 박수를 늘 기다리는 곡예사처럼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돌아온 탕자
지금 나는 용서하고 위로하고 치유하고 잔치 음식을 나누어주는 손이 바로 내 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뉴욕, 뉴욕
34년이 지난 지금 나는 뉴욕의 그 아름다움과 추함과 그 풍요와 궁핍, 그 넓은 고원과 작은 골목길, 그 화려함과 너저분함을 모두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더 이상 관광객이 아니다.
죽음과 임종 앞에서
죽기 전에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질문은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을 때에도 계속해서 열매를 맺으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다.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우정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상대방을 내 사랑하는 자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우리 삶의 잔을 들고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과 기쁨을 서로 나눌 때 새 언약이 우리 안에서 명백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안식년
상처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통로와 영광에 이르게 하는 출입구와 자유롭게 하는 길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헨리 나우웬의 죽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에 ‘예라고 말할 수 있는 짧은 기회다. 우리의 죽음은 그 사랑이 있는 집으로 아주 돌아가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헨리 나우웬에게는 어떤 주제를 묵상하고 그 주제의 영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빈센트 반 고흐에게서 그는 자신과 비슷한 집중력, 묵상하는 마음, 세상 속에 현존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참된 통찰력과 진지한 열망을 보았다. 들판과 골목길과 나이든 선원과 빛바랜 아름다움을 지닌 기울어진 양산 속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명상 같은 것이었다. ……헨리는 빈센트를 “내 삶의 중요한 영적 안내자가 되어 준 사람”이라 불렀다.
- 본문 「빈센트 반 고흐」 112쪽
그는 자신의 감정의 기복과 깊은 불안감을 어떻게 했는가? 헨리는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솔직해야 한다는 것을 서서히 배웠고 그것을 그의 독자에게도 가르쳤다. 담대하고 확신에 찬 영적 지도자들의 세계에서 헨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했고 그리스도처럼 말하고 살아가는, 좀 더 겸손한 방법을 찾았다.
- 본문 「고민하는 마음, 예술적 기질」116쪽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운가? 고통은 가장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없을 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열망하는 사랑의 결핍을 가장 날카롭게 느끼는 빈 공터다. 그 곳에서는 자신의 무력함뿐 아니라 상처들까지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심지어 그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곳을 너무 두려워하기 때문에 심지어 그 곳을 죽음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 본문 「위기 속에서」181-182쪽
그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몰두했고 하나님과 동행했다. 헨리 나우웬은 자신이 얼마나 민감하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것이 그의 가장 특이한 점이었다. 나는 많은 신부들과 신학자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헨리 나우웬처럼 그렇게 하나님 안에서 살았고 또 복음을 위해서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본문 「에필로그」2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