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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끄심 - 김우현 [출판사:규장]

하나님의 이끄심 - 김우현

하나님의 이끄심 - 김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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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언어’ 이후

아버지께서는 하늘 문을 열어주셨다!

활짝 열린 영의 통로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셨다. 그것은 바로 ···
 


‘하늘의 언어’가 다른 누구보다 소외되고 힘겨운 이들에게, 
특히 그런 곳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정말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들의 외로움과 힘겨움을 주님은 너무나 안타까워하셨다. 
허공을 치는 것같이 혼자 강단을 지키고 간구하는 영혼들의 심연의 상처, 
주님은 그들을 위해 성령님과 함께 기도하는 이 능력을 나누라고 하셨다.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그 안에 거룩하고 놀라우신 성령님이 계심을,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부터 우리가 알지 못해도 
탄식하며 중보하시는 그 성령님과 하늘의 언어를 통해 교통하도록, 
아버지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 능력으로 일어서도록 섬기라 하셨다. 
나는 뜨거운 물기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우리 주님은 그런 분이시다. 
그 외지고 힘겨운 풍경들을 언제나 살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그 주님의 마음을 받아 적극적으로 그것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나누는 가운데
주님께서는 놀라운 하늘의 역사로 우리를 새롭게 인도하셨다.

- 본문 중에서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 누가복음 4:18,19 -


후기 - 하늘 문을 향한 여정에서

이 글은 성령님을 체험한 후 인터넷에 일기처럼 기록한 내 삶의 편린들이다.
그래서 거칠고 현실적이며 반복적인 강조들로 가득하다. 
이 작은 나눔이 ‘빌립 집사’처럼 살고자 하는 모든 평범한 성도들에게 
작은 용기와 손잡아 이끄는 힘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글에도 썼듯이 나는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짜릿하고 아름다운 삶이라 생각한다.

너무나 당연한 고백이다. 
그러나 ‘망하는 자들’은 천국 여행과 그 추구를 가리고 
우리가 온통 ‘나’에 얽매여 살게 한다. 
그것은 나에게 거룩한 분노를 일으킨다. 
나는 주님이 약속하신 ‘영광스러운 교회’를 믿는다.
그것을 꿈꾼다.
그 ‘몸 된 교회’, 주님과 동거하고 사역하는 능력의 손과 발들….
그 충일한 회복을 갈망하며 이 글들을 엮었다.

나의 부족한 안목으로는 예수님의 길을 다 만질 수도 살필 수도 없다. 
그러나 ‘구하고 두드리고 찾고 찾으면’ 
결국 주님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그 아름다운 형상으로 옷 입을 은총이 언젠가는 임하리라 믿는다.
그렇게 가고 또 가는 것이다.
주께서 그렇게 가셨듯이….

이 세상 어느 한 모퉁이에서 나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닮아 살고자 하는 작은 다짐이 일어난다면 
그것으로 이 글을 나누는 의미가 충분할 것 같다.

그 길 위에 선, 그 길을 꿈꾸는, 
모든 ‘그리스도의 작은 꽃송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김우현

  • 원제 하나님의 이끄심
  • 저자 김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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