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부자 - 김동호 [출판사:규장]
깨끗한 부자 : 크리스천이 고민하는 돈 문제의 명쾌한 해답
크리스천이 고민하는 돈 문제의 명쾌한 해답
크리스천으로 돈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늘 고민하셨죠? 이젠 문제 해결!!!
십일조와 기타 헌금, 저축하는 문제에서부터 크리스천이 돈과 관련해서 균형잡히고 올바른 지침을 김동호 목사의 새 책이 자세하고 완벽하게 알려줍니다.
돈, 잘 벌고 싶다!!
하지만 돈에도 구원받지 못한 돈과 구원받은 돈이 있다.
당신은 어떤 돈을 원하는가? 지금 어떤 돈을 모으고 있는가?
이제 하늘에 보물을 쌓는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라
평소“공부해서 남 주자”,“진리가 밥 먹여준다”는 식의 탁월한 역발상 메시지로 현대인에게 복음과 말씀의 진수를 전달해온 김동호 목사가 이번에는 일찍이 볼 수 없던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크리스천의 돈 문제를 실제적이고도 심도있게 다룬 책을 펴냈다. 제목은 「깨끗한 부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모든 사람들이 희망하는‘부자 되기’에 대한 성경적 원리와 돈에 대한 크리스천의 균형잡힌 자세를 명쾌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김동호 목사가 몇 달에 걸쳐 직접 집필한 단행본의 발행과 함께 돈을 주제로 한 주일예배 설교를 담은 오디오북(Tape)과 컴퓨터와 전자북리더(hiebook reader)에서 볼 수 있는 e-book(전자책)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는 기독 출판사상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한국이나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그 전례가 없던 일이다.
김동호 목사는 이 책에서 “돈은 그저 돈일 뿐”이라고 단순히 전제하고 돈에 대한 우리의 편향된 시각을 균형잡히도록 조율해준다. 즉, 돈 자체를 죄악시하여 마치 청빈(淸貧)이 크리스천의 미덕인 양 주장하는 일부의 논리를 일축하고, 반대로 부자가 되는 것이 크리스천의 축복인 양 착각하는 부류의 기복적 신앙관도 강하게 꼬집고 있다.
이런 기초 위에서 김동호 목사는 “돈에 대한 기독교의 원리는 청빈(淸貧)이 아닌 청부(淸富:깨끗한 부자)”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크리스천이기에 부도덕한 돈을 거부함으로 부득불 가난해질 순 있어도, 굳이 가난함을 자랑으로 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 할 수 있으면 모든 크리스천이 부자가 되기를 소망하되, 반드시 정직한 십일조와 구제헌금을 하고, 내 돈과 하나님의 돈을 구분할 줄 아는 투명한 돈 관리를 삶의 기준으로 삼으라고 권면한다. 또한 그런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이 제대로 된 세상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 ‘은사’로서 돈을 맡길 수 있게 되므로, 결국 모든 크리스천이 십일조와 구제헌금을 잘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제대로 돈을 벌고 쓰겠다는 신실한 자세만 있다면 누구나 ‘깨끗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지친 이 시대 독자들을 격려하며, 이 책에서 말한 기독교적 원리를 따라 ‘깨끗하고 떳떳한 부자’가 되기를 힘쓰라고 결론을 맺는다.
전자책(혹은 e-book)은 기독교 인터넷 쇼핑몰인 케이북닷컴(GODpeopleMall.com)을 통해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어 컴퓨터 사용자에게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e-book은 최근 케이북닷컴을 통해 판매되는 전자북리더(hiebook reader, PDA 겸용)에 옮겨서 휴대하며 책처럼 볼 수도 있다.
오디오북에는 이 책의 내용과 동일한 총 여덟 편의 설교가 4개의 테잎에 담겨 있어 김동호 목사의 육성으로 듣는 남다른 은혜와 깊이를 느끼게 한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평신도라면 일주일치 말씀 묵상으로 적합한 분량이다.
■ 머리말
당신에게 돈의 의미는 무엇인가?
목사안수를 받은 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나는 참으로 많은 설교를 해왔다. 그 많은 설교 가운데 내가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강조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단연코 ‘돈’이었다.
돈을 터부시하여 설교 중에는 돈 이야기를 평생 하지 않았다는 목회자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강단에서 돈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나는 열 번 설교 중 최소한 예닐곱 번은 돈 이야기를 한다고 할 만큼 돈과 관련된 메시지를 많이 증거했다.
내가 설교 중에 하는 돈 이야기는 주로 헌금에 관한 것이다. 특히 십일조와 구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설교를 들은 교인들이 조심스럽게 불평 아닌 건의를 하더라도 나는 “교인들이니까 말로 하지, 내 아들 같으면 때려서 가르칠 겁니다”라며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내 말은 사실이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가장 열심히 가르치고 싶은 것 역시 ‘돈’, 특히 십일조와 구제에 대해서이다.
2000년부터 나는 주일 낮 예배시간에 복음서의 예수님 말씀만 골라 설교했다. 그러다가 마태복음 6장 19절과 20절의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는 말씀으로 몇 달 동안 ‘신앙과 돈’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 설교를 하면서 나는 크리스천들이 ‘돈’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회에 다니고 있더라도 신앙이 깊지 못한 사람은 돈에 대해 일반적으로 세상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또 신앙이 깊은 사람들은 돈에 대해 불교나 유교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 이것을 기독교적이며 신앙적인 생각으로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나는 교인들에게 돈에 대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바른 기독교적 이해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돈을 축복으로 알고 있는 교인들에게 돈은 축복이 아님을 설교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이 설교를 듣고 반박하지 않았다. 그러나 청빈(淸貧)을 기독교적 신앙으로 알고 있는 교인들에게 청빈은 훌륭한 것이지만 이것이 기독교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것과 기독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히려 청부(淸富)라는 것을 강조하여 설교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반박과 저항(?)이 있었는지 모른다. 이런 내용의 설교를 한 날이면 어김없이 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엄청난 양의 글이 올라왔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곤 했다.
나는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다. 경제를 공부해본 일이 전혀 없다. 그러나 성경을 읽고 설교를 하면서 하나님이 돈에 대해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갖고 계시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그것을 교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절묘한 하나님의 입장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인들에게 설교했다.
설교 중에 워낙 돈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이고 보니 여러 편의 설교를 통해 줄곧 다루어온 내용을 다시 책으로 묶게 되었다. 설교 원고를 그대로 출판할까도 생각했지만 독자들과 함께 ‘돈 문제’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꼼꼼히 원고를 재정리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돈 잘(바르게) 벌고 돈 잘(바르게) 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경제가 어려운 이때에 예수 믿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