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사춘기-스티븐 아터번, 프레드 스토커 [출판사:사랑플러스]
아담의 사춘기
엄마, 아빠가 사춘기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성性의 고결한 가치!
요즘 들어 우리 아이들의 행동이 심상치가 않다.
부쩍 거칠게 대드는 우리 아들, 괜히 날카로워진 우리 딸!
자, 우리 아이들에게 올 것이 온 것 같다.
이제 가장 껄끄럽고도 가장 중요한 대화를 시작할 시간이다.
성에 관한 이야기라!
물론 성에 관한 왜곡된 가치관이 만연하는 이 세대에,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들에게 성의 순결한 가치를 알려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어쩐지 부담스럽다. 실제로 자신들이 사춘기였을 때 부모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없어서, 혹은 성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과거가 떳떳하지 않아서, 어쩌면 아이들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까 봐, 아니면 성이라는 주제를 마주대하기가 막연히 거북하고 민망해서, 은근슬쩍 이 문제를 학교나 교회에 떠넘기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수도 있다.
이 책 『아담의 사춘기』와 『이브의 사춘기』는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준다. 저자들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대화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성에 관한 대화는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부모의 사춘기 시절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할 용기만으로도 충분히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혹시, 사춘기에 따르는 육체적 정신적 발달 과정이나 성경에 나타난 성에 대한 가치관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각각의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전반부에 부모들이 사춘기의 원인과 증상, 성경적인 양육 방법 등을 먼저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이 선행 학습이 끝난 후에 부모들을 아이들과 함께 책 뒷부분을 함께 읽어 나가게 된다.『아담의 사춘기』의 저자인 스티븐 아터번과 프레드 스토커, 『이브의 사춘기』의 저자 섀논 에드리지는 각 주제에 적합한 자신들만의 사춘기 시절 경험담과 사춘기 자녀와의 사이에서 발생했던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저자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겪었던 성과 관련된 호기심, 오해,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도전기와 성공담은 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어떻게 가꿔 가야 할 것인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리고 이 경험들은 대부분 부모들의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모와 자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담을 나눌 수 있으며 각 장 마지막에 위치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좀더 깊은 토론과 대화로 이어가게 될 것이다
사춘기는 불안과 혼란, 때로는 고통까지 따라오는 시기이지만 또한 진정한 남성, 진정한 여성으로 성숙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왜곡된 메시지에 폭격 당하기 전에, 또래 집단의 영향력이 더 커지기 전에, 부모의 말이 조금이라도 먹힐 때, 하루라도 일찍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우리가 일단 시작만 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영혼을 지키고 육체적·정서적·영적으로 순결하게 살아가는 ‘내공’을 쌓을 수 있다. 아울러,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형성된 끈끈한 부모 자식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은 자녀들의 신앙과 삶을 평생 지탱해 줄 것이다
[책 속으로]
우리는 아내들과는 데이트할 저녁을, 그리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들과는 대화 시간을 계획한다. 우리는 그저 잠시 들른 록 밴드와는 밤 늦도록 경험담을 주고 받는다. 당신은 아들과 경험담을 주고받을 시간을 계획하고 잇는가 아니면 뒷짐 지고 앉아서 뭔가 계기가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에게는 기다릴 시간이 없다. 당신은 아들이 당신에게서 자비와 은혜와 진리를 얻을 수 있는 대화방을 마련해야 한다. 아들이 하프타임을 마치고 탈의실을 떠날 때 당신이 옆에 있어 줘야 한다. 아들에게는 험난한 후반전이 다가오고 있고, 아들은 사춘기라는 전쟁을 혼자서 감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들에게는 바로 지금 대화방이 필요하다.
-『아담의 사춘기』 중에서-